서울시,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보행편의 높인다 서울시,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보행편의 높인다 NewsWire 기자 2013-11-11 13:21:29
(발표지=뉴스와이어) 서울시가 설치한지 오래돼 도로명 또는 주변 시설물 표기 변경 등으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도시 미관을 떨어뜨리는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에 들어간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약 1천여 개의 보행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서울시는 이 중 광화문·종로·명동·동대문디자인공원 등 도심 일대에 설치되어 있는 100여 개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돕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지도 및 주요 관광지, 시설물 등을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국어로 표기한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안내표지판이 훼손되거나 도로·시설물 표기가 바뀌는 경우 부분적으로 보완해 왔으나 이번에 새 도로명 주소와 변화한 주변 정보를 반영하고, 훼손된 채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표지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정비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최신 정보 업데이트 △표기 간소화 및 거리 정보 제공 △글씨크기 조정 △외국어 표기기준 적용 등이다.

먼저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뒤에 변경된 지명과 도로명 등 신규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정보가 과다하게 표기돼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정보를 간소화한다.

동시에 주요 지점의 거리를 표기하고, 글씨크기를 현행보다 크게 조정하여 이용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외국어 표기법에 맞게 외국어 표기 또한 정비하여 외국인 이용자가 이동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인근에 유사한 정보를 담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기능이 중복되는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철거하여 시설물 과다 설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노면 지지상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도면 초안 작성 후 표지판에 표기될 정보의 적절성과 정보량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전문가 검수과정을 거쳐 보행자와 사용자 관점에서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보행 편의 향상을 위해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전수 조사한 뒤에 오류가 있는 표지판은 정비하고, 중복 설치된 보행자 안내표지판은 철거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원목 보행자전거과장은 “보행자가 안내표지판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수시로 정비 및 유지관리하는 한편 나머지 900여 개의 안내표지판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보행에 어려움 없는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