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공공데이터 지자체 최초 개방 서울시, 자치구 공공데이터 지자체 최초 개방 NewsWire 기자 2013-10-31 10:52:23
(발표지=뉴스와이어) 우리 집 근처에 음식점, 목욕탕, 미용실, 유흥주점은 어디에 있고 몇 군데나 있을까. 이러한 식품위생과 공중위생에 관련된 공공데이터가 시민들에게 제공돼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컨대 창업을 준비 중인 시민에겐 인근 시장조사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개발에 있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서울시가 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데 이어서 구청이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지자체 최초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11월 1일(금)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은 서울시가 가진 공공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원문(Raw data) 형태로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로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해서 현재 교통, 환경, 도시관리 등 10개 분야 95개 시스템, 1,098종의 데이터가 개방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말부터 공공데이터 개방 기관을 서울시 본청·사업소에서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우선 시는 서대문구와 구로구를 시범 자치구로 정해 ‘위생’ 분야 중 식품위생업과 공중위생업 데이터를 개방한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인허가 대장, 행정처분 내역 및 통계자료 등이 주요 개방 내용이다.

93 종류의 데이터 셋(Dataset)을 발굴하고 데이터 성격에 맞게 Sheet, Chart, Open API 데이터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자치구의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6개 업무 분야 전체를 개방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의 6개 업무분야 데이터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서대문구·구로구의 데이터는 올 12월까지 2개 분야(위생, 지역산업), 내년 상반기까지는 나머지 4개 분야의 데이터를 개방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과 직접 연관되는 업무는 대부분 구청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치구가 보유한 공공테이터가 대폭 개방될 경우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일상생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개방은 기초자치단체(서대문구·구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부처(안전행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가 지난 9월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범 자치구(서대문구, 구로구)는 데이터 발굴, 개방 가능 여부를 조사·확정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구청 데이터를 시도행정 시스템으로 취합 및 열린 데이터 광장과 연계했으며 △서울시가 데이터 적재, 품질 진단·개선, 데이터 셋 및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분담해 추진했다.

구청 내부 행정업무용 시스템인 새올행정시스템(이하 ‘새올행정’)의 공공데이터는 서울시 행정업무 표준을 위해 개발된 시도행정시스템과 연계되어, 시의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데이터가 개방되게 된다.

새올행정시스템은 안전행정부에서 개발해 전국에 확산한 공통표준시스템으로 전국 시군구청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업무용 시스템으로서 위생, 환경, 지역산업 등 업종별 인허가, 행정처분등 880여 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시도행정시스템은 시도 행정업무의 표준을 위해 개발된 공통표준시스템으로 시군구 새올행정시스템과 연계돼 시도 및 중앙 부처로 민원처리, 정책 기초자료 등을 공유·전달한다.

또한 서울시는 구청에서 보유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해 개별 구청의 개방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 1월 서대문구·구로구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모든 구청마다 설치될 수 있도록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구청데이터 개방 플랫폼은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의 단독(개별) 데이터 개방·관리와 시민의 구청 공공데이터 이용을 위한 ‘구청 열린 데이터 광장’으로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구축된다.

또한 서울시는 데이터 개방의 주체인 구청의 효율성과 시민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25개 구청에서 공통적으로 운영 중인 시스템의 데이터는 서울시에서 일괄 개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청데이터 개방 플랫폼 확산을 통해 각 구청은 독립 체계의 데이터 개방 기반을 갖추게 되고,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개방한 데이터는 구청뿐만 아니라 서울시로 연계·통합돼 개방된다.

따라서 시민은 구청에서 개방한 데이터를 서울시 또는 각 구청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한 모든 구청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적극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이 요구되는 요즘 추세에 발맞춰 구청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협력으로 이끌어낸 이번 구청 데이터 개방은 지역별 편차 없는 데이터 개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데이터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해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이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고품질의 활용성 높은 데이터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데이터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