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복궁 서측지역 현장소통방 개소 서울시, 경복궁 서측지역 현장소통방 개소 NewsWire 기자 2013-09-27 08:42:39
(발표지=뉴스와이어)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서촌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한 민관협력형 거버넌스의 기반이 될 ‘현장소통방’이 종로구 누하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27일(금) 경복궁 서측지역(종로구 누하동 155-11)에 1층 한옥으로 된 ‘현장소통방’을 개소하고 주민과의 직접 소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 공무원이 상주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구축 지원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금)에 김병하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및 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소통방’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복궁 서측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유서 깊은 장소이자 옛 정취와 분위기가 잘 보존된 종로구 체부동·효자동·통의동 일대로서 조선 전·중기 사상과 문학·예술의 중심지이며, 조선 후기 중인들의 생활·문화·예술의 거점지역이었고, 근대에는 문학가·음악가·화가 등의 활동 근거지였다.

현재 이 지역은 필운대, 황학정, 창의궁터, 세종대왕 탄신지, 서울성곽 등 근현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수대에 걸쳐 살아온 지역 애착심이 강한 사람이 모여 자생적 주민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사람 사는 정취가 가득한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 구현하고, 지역 분위기를 유지하는 종합적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 위해 지난 13일에 서울시 신청사에서 지역주민·단체,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청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현장소통방을 개소하면 주민과의 직접 소통 체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장소통방’에서는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의 기반이 될 자발적인 주민단체의 활동을 지원, 주민소통을 통한 필요사업 발굴, 노후주택 개보수 현장상담 및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주민들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소통의 장,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종합적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며, ‘현장소통방’에서 수렴한 의견들은 향후 수립 예정인 ‘서촌 마을공동체 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경복궁 서측지역은 서울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역사문화도심부 관리의 중요한 지역이며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강조해온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민관협력형 거버넌스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현장소통방’ 운영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어 나갈 것이며 서촌의 물적·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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