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부제강 M&A' 풍문으로 끝나나
'포스코-동부제강 M&A' 풍문으로 끝나나
김정화 기자
2006-09-08 18:47:08
양사 사실무근 확인.... 철강업계 구조조정 논의는 활발해 질 수도
구체적인 사실 없이 풍문 수준으로 떠돌던 ‘포스코-동부제강’ 인수합병 문제가 철강업계의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현재 양 당사기업인 포스코와 동부제강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조치까지 강구하고 있다”는 등 강경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자의든 타의든 국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논의에 ‘불을 붙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실 이번 ‘상-하공정간’ 인수합병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 이 아니다. 중국 철강업계의 냉연설비 신증설 러시와 이로 인한 냉연재 국제가격 하락이 출발점이다. 국내 냉연업계 경영압박의 주 요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냉연업계의 경영실적도 엉망이다. 동부제강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유니온스틸 역시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 전반이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이번 인수합병 논란의 도화선을 마련한 것이 포스코의 3분기 철강재 가격조정이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냉연사 관계자는 “냉연사 경영실적이 최악의 상황일 때 포스코가 열연(소재)가격은 8%나 인상하면서 냉연가격은 고작 3%밖에 인상하지 않았다”며 “이는 냉연사들을 사지로 내몬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내심, 소재(열연)가격 수준의 가격 조정을 예상했던 냉연업계는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이 때부터 냉연업계는 생존권문제를 거론하는 한편으로 구조조정과 상공정(미니밀) 진출 등 현안 해결방안들이 집중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될 수는 있겠지만 현실화 가능성에 있어서는 회의적으로 봤다.
수 조원대의 막대한 자본투입이 필요한 상공정 진출을 결정하기에는 부담이 큰데다 현대제철이 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연 수급전망마저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물론 구조조정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 설의 최대 피해자는 동부제강”이라며 “특히 기업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나타날 수 있는 거래관계상 무형의 피해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이수일 사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내부 분위기를 전한 뒤 “포스코에 M&A를 제의를 한 적도 없고 포항강판 인수를 검토한 바도 없는 만큼 해당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 역시 “동부제강으로 부터 M&A 제의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시중에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이번 일은 양사 핵심의 접근한 내용은 아니다”면서 “양사 실무자들만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며 의미를 평가절하 했다.
<출처 : 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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