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근혜와 ´역할분담론´ 국민 오해할까 두려워" 이명박 "박근혜와 ´역할분담론´ 국민 오해할까 두려워" 김정화 기자 2006-09-06 19:12:00
"나눠먹자고 합의하면 ´한나라당이 다 된 것 같이 그러느냐´ 오해 줄수 있다" 유보적 입장 피력 "박 전대표와 정권 되찾아오는데 협력해야한다는 원칙에는 전적으로 동의" ´단일대오´의지 확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6일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자신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간 ‘역할 분담론’에 대해 “제일 두려운 건 우리 한나라당끼리 뭘 나눠먹자고 합의하면 국민들이 볼 때 ‘한나라당이 다 된 것 같이 그렇게 하느냐’ 하는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일단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부산MBC ´일요대담‘과의 사전 녹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단지 저는 박 전 대표와 정권을 되찾아오는데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차기 대선에서의 ‘단일대오’ 구축 의지를 확인했다. 이 전 시장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인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당이 책임지고 할 일”이라며 “기왕에 당의 방침이 세워져 있고, 아직 집행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장단점은 모르지만 상당히 오랫동안 혁신위가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 그 문제에 대해 바꾸자 말자 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대로 해도 큰 문제 있겠는가”라며 “상대방이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제도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영향을 받을지 모르지만,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에서 전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한나라당내 차기 대선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전 시장은 ‘개발시대 주역’이란 자신의 이미지가 21세기의 유연성과 다소 거리감이 있지 않는냐는 취지의 질문과 관련, “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산다”며 “기업에 있을 때도 건설을 하다가 자동차를 하고 조선을 해야 되고 전자를 해야 되고... 늘 그 다음 단계로 변화해 왔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도자는 시대를 반걸음 내지 한걸음 앞서가야 한다”는 지론을 펼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70년대를 되돌아가서 나를 보지만, 제 생각과 목표는 21세기에 와 있다. 70년대를 잣대로 보는 것은 의미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국가지도자의 자세’에 대해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경제를 살리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요약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역시 지도자는 미래를 꿰뚫어 봐야 한다”며 “미래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생각할 줄 알아야겠고 미래의 꿈을 현실화 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래도 중요하지만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 본다”면서 “(이를 토대로)우리 사회가 개인, 가족의 행복을 통해 국가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가 제대로 된 지도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