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 속 로봇들 ‘독립된 영역 구축’ INTERMOLD KOREA & KOPLAS 2013 정대상 기자 2013-04-05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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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OLD KOREA & KOPLAS 2013
같은 공간 속 로봇들 ‘독립된 영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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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해 전부터 유관 전시회들의 통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 창출은 전시회의 트렌드가 됐다. 하지만 금년 인터몰드와 코플라스의 동시 개최는 최초로 금형과 플라스틱 산업의 조화를 보여 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금년 전시회에서는 화낙, 쿠카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 메이커부터 플라스틱 산업계에 특화된 다양한 취출로봇까지 한 장소에서 살펴볼 수 있어 2개 산업군에 관련된 로봇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금형 및 플라스틱 산업 속의 로봇들은 각각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어 바이어 확보 측면에서는 시너지를 확보하지 못한 모양새다. 본지에서는 인터몰드 및 코플라스를 찾아 두 산업군의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봤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전시회 동시 개최 트렌드에 동참한 금형과 플라스틱 산업
지난 3월 12일(화)부터 16일(토)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INTERMOLD KOREA & KOPLAS 2013(이하 인터몰드, 코플라스)’는 플라스틱, 금형 산업계뿐만 아니라 로봇업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과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그리고 한국냉동공조협회가 최초로 손을 잡고 준비한 금번 인터몰드 및 코플라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플라스틱과 금형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산업군을 비롯해 공작기계, 로봇 등 유관 산업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시회가 됐다.
특히 인터몰드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로봇 라인업을 자랑하는 한국화낙을 비롯해 세스쿠와에 협찬 참여한 쿠카로보틱스, 화낙의 로봇을 통해 자사의 에드온 프로그램을 시연한 한국델켐 등 로봇 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한국화낙 “인터몰드, 코플라스 참관객 모두에게 어필!”
금년 인터몰드에서 로봇산업계가 주목할 만한 이슈는 단연 한국화낙의 라인업 강화와 쿠카로보틱스 및 세스쿠와의 로봇 CNC 어플리케이션이었다.
특히 사출기, 로봇, 공작기계 등 인터몰드와 코플라스 참가자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한국화낙은 초고속을 지향하는 화낙 로봇 특성을 제대로 살린 소형 다관절 로봇 ‘LR Mate 200iD’와 보다 업그레이드된 겐코츠 로봇 ‘M-2iA’를 선보이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LR Mate 200iD는 기존의 LR Mate 200iC 기종대비 대폭적인 스펙적 향상을 실현한 수직다관절 로봇으로서, 기존 200iC 기종대비 늘어난 가반하중(5㎏→7㎏)과 가벼워진 무게(27㎏→25㎏) 그리고 무엇보다 빨라진 고속 동작(25-300-25 반송동작 0.49초→0.32초)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소개한 겐코츠 로봇 M-2iA는 IP69에 대응되는 완전 밀폐형 구조로 제작되어 분진이나 오일, 미스트의 환경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초경량 링크 기구에 의해 더욱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으며, ±0.1㎜의 높은 반복정도를 보여준다. 이 로봇은 직경 800㎜/높이 300㎜의 표준 사양(M-2iA/3S)과 1,130㎜/높이 400㎜의 롱 암 타입(M-2iA/3SL)으로 나뉘며, 3㎏의 가반하중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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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카로보틱스코리아는 세스쿠와 로봇 CNC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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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젼의 ABB로봇의 레이저 접착어플리케이션      ABB 로봇을 활용한 유도의 패키징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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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코리아는 초고속을 자랑하느 취출로봇 'HSA-250S-17'을 선보였다.

 

전시회 동시 개최 트렌드에 동참한 금형과 플라스틱 산업
지난 3월 12일(화)부터 16일(토)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INTERMOLD KOREA & KOPLAS 2013(이하 인터몰드, 코플라스)’는 플라스틱, 금형 산업계뿐만 아니라 로봇업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과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그리고 한국냉동공조협회가 최초로 손을 잡고 준비한 금번 인터몰드 및 코플라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플라스틱과 금형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산업군을 비롯해 공작기계, 로봇 등 유관 산업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시회가 됐다.
특히 인터몰드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로봇 라인업을 자랑하는 한국화낙을 비롯해 세스쿠와에 협찬 참여한 쿠카로보틱스, 화낙의 로봇을 통해 자사의 에드온 프로그램을 시연한 한국델켐 등 로봇 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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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낙 “인터몰드, 코플라스 참관객 모두에게 어필!”
금년 인터몰드에서 로봇산업계가 주목할 만한 이슈는 단연 한국화낙의 라인업 강화와 쿠카로보틱스 및 세스쿠와의 로봇 CNC 어플리케이션이었다.
특히 사출기, 로봇, 공작기계 등 인터몰드와 코플라스 참가자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한국화낙은 초고속을 지향하는 화낙 로봇 특성을 제대로 살린 소형 다관절 로봇 ‘LR Mate 200iD’와 보다 업그레이드된 겐코츠 로봇 ‘M-2iA’를 선보이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LR Mate 200iD는 기존의 LR Mate 200iC 기종대비 대폭적인 스펙적 향상을 실현한 수직다관절 로봇으로서, 기존 200iC 기종대비 늘어난 가반하중(5㎏→7㎏)과 가벼워진 무게(27㎏→25㎏) 그리고 무엇보다 빨라진 고속 동작(25-300-25 반송동작 0.49초→0.32초)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소개한 겐코츠 로봇 M-2iA는 IP69에 대응되는 완전 밀폐형 구조로 제작되어 분진이나 오일, 미스트의 환경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초경량 링크 기구에 의해 더욱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으며, ±0.1㎜의 높은 반복정도를 보여준다. 이 로봇은 직경 800㎜/높이 300㎜의 표준 사양(M-2iA/3S)과 1,130㎜/높이 400㎜의 롱 암 타입(M-2iA/3SL)으로 나뉘며, 3㎏의 가반하중을 실현했다.  

  

금형 산업에서 살펴보는 CNC 가공 로봇 어플리케이션
쿠카로보틱스코리아는 세스쿠와와 함께 CNC 가공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쿠카로보틱스코리아는 이미 지난 심토스 2012를 통해 선보인 바 있던 KUKA.CNC를 이용해 세스쿠와의 ‘WorkNC’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업계의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로봇 자동화 분야에 생소했던 금형업계 인들의 구체적인 질문공세는 공작기계를 대신할 로봇의 가능성 및 전망이 밝음을 시사했다.
KUKA.CNC 프로그램은 로봇 컨트롤러에 CNC 코어를 통합시켜 프로세스 데이터 변환 없이 모든 표준 코드가 해석, 실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로봇 및 CNC 작동방식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쿠카로보틱스코리아의 관계자는 “쿠카로보틱스는 로봇을 이용한 CNC 가공 기술력을 이미 개발해왔으며, 현재 기존 시장이 없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꾸준한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낙 부스와 마주한 한국델켐은 화낙의 로봇과 자사의 로봇 관련 애드 온 프로그램인 ‘PowerMill Robot Intrerface(PRI)’를 소개했다.
PRI는 정확한 CAD 데이터와 정밀한 CAM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복잡한 형상에 대한 완벽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서, 3차원에서 로봇 경로를 생성해 로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 구동 명령으로 변환시켜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로봇 시스템 역시 지난 심토스 2012를 통해 선보여진 로봇 어플리케이션으로서, 로봇 티칭만으로 수행할 수 없는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고, 가동률을 높여주며, 로봇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일 대규모 부스 구성… 국내 취출로봇 시장 반영
금년 코플라스에서도 유도썬스, 유신, 한세 등 참가한 취출로봇 메이커들은 대규모 부스를 구성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지난 코플라스 전시회에서 MEGA 시리즈로 위용을 과시했던 유도썬스는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테마를 구성, 국내 취출로봇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특히 동사는 고성능 취출로봇 컨트롤러 YUCON-700을 적용한 취출로봇과 스토브리의 소형 수직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종이컵 실험으로 충돌 감지 시스템의 효능을 선보였다. YUCON-700 컨트롤러를 통해 구현된 이 기능은 로봇이 모션 중 특정 물체와 충돌할 경우 급정지하거나,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기능으로서, 사출성형기 금형 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한세는 앱솔루트 제어 AC 서보 모터를 채용한 취출로봇 ‘PROFIN’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한세의 기존 취출로봇과 다르게 원점복귀가 필요 없고, 주전원 투입과 동시에 제어 상의 안전장치가 유효해지며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한편 유신코리아는 HOP Five 550 등의 제품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고, 지난 코플라스 때 신규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던 세일러의 취출로봇 역시 금년 코플라스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 레이저 전문기업 유로비젼은 코플라스를 통해 ABB의 로봇을 활용한 레이저 플라스틱 접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플라스틱 산업 속 다관절 로봇 활용의 다양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인터몰드 & 코플라스 속 로봇들 “독립적이었다”
플라스틱과 금형의 긴밀한 연관성으로 인해 인터몰드와 코플라스 동시개최는 얼마간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두 전시회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로봇 어플리케이션은 각 분야의 또 다른 파생산업과 연계되어 독립적인 느낌이 강했다.
인터몰드의 경우 금형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 CNC 가공 및 자동화 분야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뤘으며, 심토스 등 관련 전시회를 통해 이 분야의 로봇 활용이 점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아직 금형 산업계는 수직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CNC 가공을 낯설어 하는 분위기였고, 이와 동시에 낯선 만큼 오히려 더욱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들도 다수 있었다.
또한 코플라스 속 로봇의 경우 플라스틱 성형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지닌 취출로봇이 주를 이뤘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손에 꼽히는 일부 메이커들의 시장 구도가 전시회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사출성형기 메이커들이 유도썬스, 한양로보틱스, 유신 등의 취출로봇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취출로봇 시장을 단적으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