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 사진.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비중국권 방산용 희토류 금속인 사마륨(Samarium) 생산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116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지난 9월 30일(수) 밝혔다.
사마륨 금속은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자력을 유지하는 SmCo(사마륨-코발트)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SmCo 영구자석은 높은 내열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전투기와 미사일 등 항공우주·방산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LSCV 부지에 연간 약 240톤 규모의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는 연간 약 700~1,000톤의 SmCo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오는 12월 시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은 2027년 1월부터 국방부 조달용 SmCo 영구자석에 대한 공급망 규제를 원료 단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산용 영구자석의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LS에코에너지와 호주 라이너스(Lynas)의 협력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는 첫 사업화 사례다. 양사는 지난 7월 각각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호 인수하며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라이너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희토류를 분리·상업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희토류 원료를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사마륨 금속을 생산한 뒤 LS전선의 영구자석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희토류 원료부터 금속, 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비중국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향후 디스프로슘(Dy), 터븀(Tb),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으로 희토류 금속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 이상호 대표는 “희토류 자원이 부족한 한국도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제조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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