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주), 김천에 PU 인조가죽 생산체제 구축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 임승환 기자 2026-08-31 10:55:19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이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북 김천1공장에 약 240억 원을 투입하여 폴리우레탄(이하 PU) 인조가죽 전용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회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7개월간 생산라인 구축 공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7월 준공식을 열어 완성차 시장을 겨냥한 가동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환경 변화와 고부가가치 내장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대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는 차량의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내 감성 품질과 고급감을 확보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천연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PU 인조가죽 역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서 확실한 신규 수요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PU 인조가죽은 천연가죽 수준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촉감을 구현하면서도 뛰어난 가공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전자 및 탑승객의 몸이 직접 닿는 자동차 시트뿐만 아니라 도어 트림, 콘솔 등 차량 내부의 다양한 주요 인테리어 부품에 두루 적용될 수 있어, 완성차 업체의 소재 선택 폭을 넓혀주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용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PU 인조가죽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한편,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생산 및 공급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김천 생산라인에는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공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벤젠과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공정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엄격해지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시장 요구와 고객사의 ESG 기준에 응답하도록 생산 인프라를 다져놓았다.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는 완성차의 전동화 전환뿐만 아니라, 차량 제작 전 과정과 내장재 소재 전반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내장재의 경쟁력 역시 단순한 기능성과 디자인 수준을 넘어, 생산 공정상의 친환경성과 소재 자체의 지속가능성 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PU 인조가죽 생산라인에 연속 공정 설비를 도입했다. 공정 사이에 발생하는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의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완성차 고객사의 다변화된 요구와 수량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PU 생산라인 준공은 친환경과 고급화 추세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라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과 다각화된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완성차 고객사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장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회사는 기존에도 패브릭을 비롯해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등 다채로운 내장재 소재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여기에 프리미엄 소재인 PU 인조가죽을 새롭게 더함으로써, 완성차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차종별 디자인, 기능성, 가격대, 친환경 기준 등에 맞춰 다각화된 토털 소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자동차 인테리어는 완성차의 상품성을 최종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의 가치가 강조되면서 소재의 역할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내구성과 촉감을 넘어 경량화, 친환경성, 디자인 차별화 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U 인조가죽을 비롯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고객사의 복합적인 니즈에 응답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 공급 안정성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