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AI, 인천시 스케일업TIPS 투자연계 기술개발사업 참여 2.5D 판피더와 AI의 결합… ‘무인·자율 검사 플랫폼’으로 진화 임승환 기자 2026-07-28 09:59:42

인더스트리얼AI에서 개발 중인 판피더 / 사진. 인더스트리얼AI

 

인더스트리얼AI가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년도 스케일업TIPS 투자연계 기업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차세대 독립형 AI 외관검사 플랫폼의 상용화와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민간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의 선행 투자와 연계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인천 지역 제조·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이다. 인더스트리얼AI는 다품종 제조 환경에 특화된 AI 비전검사 자동화 기술과 제조 AI 플랫폼으로의 확장성을 인정받아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더스트리얼AI는 제조 현장의 품질 검사 자동화를 위한 AI 비전검사 솔루션과 제조 AI 플랫폼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사출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종류가 빈번하게 변경되는 다품종 생산 환경에서 검사 자동화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제조 현장에서는 자유 낙하 방식으로 배출되는 소형 부품의 자동화 적용이 어려워 수작업 검사 비중이 높았으며, 제품 변경 시마다 검사 환경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산성과 운영 효율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과제는 기존 AI 비전검사 솔루션 'AI-SPACE'가 취출로봇 기반 정렬 공정에 의존하던 구조를 개선해 자유 낙하 및 벌크(Bulk) 상태의 다품종 소형 부품까지 대응할 수 있는 독립형 AI 외관검사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2.5D 판피더 기반 자율 공급 기술과 AI 비전 기반 위치·방향 인식, 로봇 자동 정렬, AI 외관검사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무인·자율 검사 환경 구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개발 목표는 4종 이상의 부품 대응, 10mm 이하 소형 부품 검사, 초당 1개 이상의 공급 속도, AI 학습시간 20분 이하, AI 검사 정확도 99% 이상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사출산업뿐 아니라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조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더스트리얼AI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검사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조 AI 플랫폼 'VG Platform'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 VG Platform은 다양한 검사 로직과 데이터를 자산화해 고객이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검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구독형 검사 운영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계기로 검사 소프트웨어와 품질 데이터, 운영 지원 기능을 통합한 구독형 검사 운영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제조 AI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얼AI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AI 비전검사 기술과 제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독립형 AI 외관검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품종 제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솔루션 공급을 넘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VG Platform을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자율 검사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제조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