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400㎿ 태양광 사업에 국산 모듈 공급 재생에너지 생태계 전환점 기대 임승환 기자 2026-05-22 09:18:38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 사진.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한국남동발전의 400㎿ 태양광 발전사업에 고효율 국산 태양광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일대 약 140만 평(4.79㎢) 부지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대표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평가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5월 20일(수) 이번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PC 업체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셀을 적용한 모듈 약 64만 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 기조 속에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5월 19일(화)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공개하며 203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 규모로 확대하고, 초대형 태양광 발전단지 10곳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공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초대형 재생에너지 단지 개발에 나서며 에너지 전환 정책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 해남군 역시 재생에너지 거점 지역으로 부상하며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실행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침체된 국내 태양광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산 제품 활용 확대 정책이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복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은 한화큐셀의 충북 진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생산 기반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망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품질 신뢰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셀·모듈 제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EUPD Research의 ‘EUPD Top Brand’에 유럽 13년 연속, 미국 5년 연속 선정됐으며, BloombergNEF로부터 Tier 1 모듈 공급사로 인정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한국산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을 대형 프로젝트에 공급하면서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국내 생산 제품 활용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복원과 관련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침체돼 있던 태양광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돼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