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에스비코리아 남용우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기술이전으로 시장대응 적극 전개
세계적인 볼트랜스퍼(볼베어링) 제조 생산업체인 일본 (주)IGUCHI KIKO(ISB)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자체 제작에 성공하며 주목을 끌었던 (주)아이에스비코리아가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한 시장 확대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장 맞춤형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면서 기술력과 고객의 신뢰가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005년 설립된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일본 (주)IGUCHI KIKO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시작해 2024년 한국 61% / 일본 39%의 지분 변경을 확정했고 100% 외국법인에서 한국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국내외 영업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 체계까지 갖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남용우 대표이사는 "일본 (주)IGUCHI KIKO(ISB) 사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내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볼트랜스퍼 제작 회사"라고 소개하며, "사업 초기, 단순 공급자로 출발했던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활발한 기술이전과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수출까지 일궈내며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술유출 불가능한 내구성이 핵심
일본의 (주)IGUCHI KIKO사는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기업답게 기술이전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가 이어졌다. 특히 한국 고객의 특성을 파악, 그에 맞춘 생산을 위해 일본의 (주)IGUCHI KIKO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이뤄진 기술이전이었고 이에 따라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약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술축적에 투자해야 했다.

(주)아이에스비코리아 공장 전경 / 사진. 여기에

남 대표이사는 "‘스피드’를 중시하는 국내 정서상 ‘철저함’이 우선인 일본의 기업마인드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주)아이에스비코리아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어느 정도 기술적 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으로 국내 엔지니어들의 기술력도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탄생한 (주)아이에스비코리아의 볼트랜스퍼 제품은 현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넓어진 시장 규모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이지만 동사의 제품은 안정적인 품질과 특유의 내구성으로 고객들의 큰 신뢰를 얻어왔다.

남 대표이사는 "볼트랜스퍼의 경우, 개발은 어렵지만 사양과 제품을 토대로 모방품을 만들기는 쉽다는 특성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각 현장에 맞춘 소재와 가공, 그리고 내구성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주)아이에스비코리아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주)IGUCHI KIKO사와 (주)아이에스비코리아에 차곡차곡 축적되고 있는 노하우 역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급 확대
(주)아이에스비코리아가 품질 경쟁력을 높임에 따라 최근에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FPD 장비를 비롯해 산업용 이송장비, 금형 및 프레스 관련 설비에 적용되는 (주)아이에스비코리아의 볼트랜스퍼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설비에도 대거 적용되고 있다.

일본 (주)IGUCHI KIKO와의 협의를 통해 수출 수주에 대응하고 있다는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현재 절반에 가까운 높은 수출 비중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남용우 대표이사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더욱 넓은 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2025년 07월 볼트랜스퍼의 종주국인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2025 도쿄 M-TECH 전시회에 출전해 당사 제품에 대해 홍보를 했고 전시회 기간 중 일본 내 최대 볼트랜스퍼 메이커 F사 대표가 당사 부스를 방문해 당사 제품에 대해 평가를 하고 앞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에 앞으로 더욱 더 볼트랜스퍼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시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에서 100을 만드는 마음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고객을 위해 움직이는 마음, 최고를 향한 타협하지 않는 기업정신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전개한다. 현재 어려운 사회 정세 속에서 생산 비용이나 납기에 압박을 받으면서 상품의 품질에 대해 타협을 강요받는 제조자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해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100의 품질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확실히 응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기업의 살아남는 길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0에서 새로운 것을, 100% 확실한 것을 결코 타협하지 않고 만들어 낸다. ISB의 정신(精神)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일본 도쿄 M-TECH 전시회에 참가한 (주)아이에스비코리아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주)아이에스비코리아는 2005년 설립 이래 이룬 성과에 대해 남용우 대표이사는 "이제 시작"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확고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늘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주)아이에스비코리아를 모방한 제품들이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금의 볼트랜스퍼 시장에서 그들은 품질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신뢰를 얻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양한 제품을 현실적인 가격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요에 대응해 분명한 차별점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그는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높은 기술력을 통해 품질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주)아이에스비코리아. 품질에 대한 그들의 확고한 철학이 볼트랜스퍼 분야를 통해 국내 산업 전반에 곧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