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성황리에 마무리, 동북아 대표 전시회로 도약 AI 기반 자율제조 등 차세대 제조 트렌드 집중 조명 임승환 기자 2025-05-23 16:35:10

제 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전경 / 사진. 여기에

 

국내 기계 산업 전시회 ‘제 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이하 BUTECH 2025)’가 5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제 12회를 맞은 본 행사는 총 1,900부스 규모로 벡스코 제 1·2전시장 전체를 사용해 개최됐으며, 30개국 550개 기업이 참가하고 총 8만여 명의 국내외 산업 관계자가 방문했다.

 

부산광역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수 기관의 후원을 받으며 공신력 있는 전시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기존의 기계·금형·공구 분야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머신비전, AI 등 지능형 기술로의 전환을 반영한 다양한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특히 ‘AI 기반 자율제조’와 같은 첨단 기술이 실제 제품 및 시스템 형태로 다수 공개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자동화 솔루션과 자율주행로봇, 협동로봇, 품질 검사 로봇 등 인공지능과의 융합도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제 1전시장에서는 기계기술전, 금형산업전, 플라스틱·고무산업전이 열려 전통 제조 기반 기술의 진화를 조망했고, 제 2전시장에서는 자동화·AI·로봇 중심의 전시가 구성돼 디지털 전환과 미래 제조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수출 구매상담회, 글로벌 자동차 그룹 전략 세미나, 스마트팩토리 특별 세미나, 빅바이어 매칭 시스템,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등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전시 주최 측 관계자는 “올해 BUTECH은 규모와 내용 면에서 모두 한 단계 도약했으며, 한국을 넘어 동북아시아 전체의 기계산업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라며 “기계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장으로, 앞으로도 기술 교류와 산업 혁신의 가교 역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