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성신콤프레샤, PM모터 기반 콤프레샤 시리즈 론칭 에너지 절감과 전력 효율성 달성으로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 체계 구축 김용준 기자 2024-05-28 09:52:29

시대 트렌드에 맞는 최적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고품질 콤프레샤 제조 기업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주)성신콤프레샤가 이번에 IE4 등급을 충족시키는 PM모터 기반의 새로운 콤프레샤의 출시를 알렸다. 동사는 이번 신제품으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국내 시장에 제시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성신콤프레샤 공지환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40년 역사로 시대 트렌드 선도
산업 전반에 걸쳐 주변기기의 핵심으로 불리는 콤프레샤는 전반적인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수많은 연구를 거쳐 구조 변화를 겪어왔다. 관련 기업들은 일반유도전동기부터 인버터 모터의 채용에 이르기까지 최단시간, 최대효율이라는 제조업계의 가치를 원동력 삼아 발전을 거듭해왔고, 최근에는 영구자석모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콤프레샤로 한 층 고차원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친환경 트렌드 기조에 적합한 제품으로 시장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40년 역사를 두고 있는 (주)성신콤프레샤(이하 성신콤프레샤)도 이러한 전철을 밟아가며 시장에 연착륙했다. 인버터 방식의 FORT 시리즈와 근년동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일프리 모델은 성신콤프레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아이템 탄생 배경에는 즉각적인 서비스와 풍부한 재고 관리 능력으로 시장의 피드백을 즉각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방식과 체계,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있으며, 최근 새롭게 선보인 FORT PM 시리즈의 론칭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미래 지향적 가치 한국 시장에 전한다
PM모터 방식의 콤프레샤는 2019년을 기점으로 중국 내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던 아이템이다. 기존 인버터 대비 효율성은 높으나 양산 체제 한계로 코스트 다운이 되지 않는 점, 에어쿨링방식에 따라 충분한 기술가치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PM모터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5년이 흘러 PM모터 방식을 채용하게 된 성신콤프레샤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들은 에어쿨링방식의 저가형 모델이 아닌 오일쿨링방식을 채용해 PM모터 발생하는 열을 오일로 낮춤으로써 샤프트를 통해 전달되는 열도 낮추는 2중 효과를 거둬 콤프레샤의 전반적인 온도 상승을 제어하고, 고효율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 장비는 에너지 효율 등급 IE4, IP55의 방수·방진 등급을 확보한 만큼 기존 품목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공지환 대표이사는 “정부에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장비를 채용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에 IE4를 충족시키는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타 기업보다 먼저 발을 띌 수 있게 됐다”라며 “PM모터는 잠재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시장에 조기 진입해 피드백을 수용하고 레퍼런스를 우선적으로 마련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성신콤프레샤의 신제품 FORT PM 시리즈 / 사진. 여기에


저소음에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PM모터 콤프레샤를 개발할 당시 성신콤프레샤는 유저 친화적인 디자인을 우선 원칙으로 설정해 설계했다는 후문이다.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유통사가 비교적 쉽게 관리토록 구성됐는데, 특히 쿨러의 경우, 슬라이딩 타입으로 제작해 커플링이나 벨트 타입보다 수월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품의 규격도 콤팩트하게 제작됐다. 좌우로 넓히기보다 상하로 높여 측면을 최소화함으로써 정사각형에 가깝게 디자인했다. 이는 현장에서의 공간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복안으로 보인다.


공지환 대표이사는 “에너지 효율이 확연하게 나타나는 만큼, 기존 인버터 타입의 콤프레샤보다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더욱이 기존에 S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 운영 중인 그랜드뷰도 적용돼 있어 더욱 효과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성신콤프레샤는 FORT PM 시리즈의 론칭에 이어 올해부터는 두 개의 에어엔드를 바탕으로 2단 압축을 통한 토출량 향상을 이룩하는 투스테이지 오일 인젝션 콤프레샤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 초석 다진다 
앞서 언급했듯, 성신콤프레샤의 효자품목인 오일프리 시리즈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高현상 속 불경기와 국내외 수많은 지역변수 속에서도 지속적인 출고가 이뤄지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는 해당 시리즈가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최적으로 맞물렸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동사는 이러한 시점에서 더욱 챗바퀴를 굴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수출 가속화를 이룩한다는 방침이다. 성신콤프레샤의 기조는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기업은 잠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깃발을 꽂고자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기업과 벤더업체가 연달아 미국에 생산기지를 건설·가동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에게도 성신콤프레샤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공 대표이사의 생각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수출을 이룩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더업체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망을 확보한다면, 우리 제품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힌 그는 “지역 바이어를 물색해 수출 루트를 타개하고 가능성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