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마이텍 기술영업부 조영진 부장 / 사진. 여기에

통상적으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공작기계용 커플링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과 독일 등 강국 제품의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국내 커플링 전문 기업 두리마이텍(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외산제품과 견줄 만한 성능의 제품 생산에 성공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며 현재 동사는 굴지의 커플링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는 ‘심토스 2024(SIMTOS 2024)’에 참가한 두리마이텍 조영진 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사가 걸어온 발자취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제품을 집중 조명한다.

1. 합리적 제품 개발 통한 공격적인 성장
‘커플링(Coupling)’은 축과 축을 연결해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으로 로봇, FA(Factory Automation), 공작기계 등 다양산 산업 장비에 사용된다. 통상 FA 분야보다 공작기계용 커플링이 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기에, FA 분야 커플링이 이미 오래전부터 상당 부분 국산화가 진행됐던 반면, 공작기계 분야는 꽤 오랫동안 일본, 독일 등 외국 브랜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 물론, 이러한 외산 제품들은 공작기계 선도 국가의 제품답게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했지만, 높은 가격과 납기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커플링 개발 기업 두리마이텍(주)(이하 두리마이텍)은 이 같은 한국 시장의 현실을 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했다. 각종 커플링 주요 고객사는 물론 현장 엔지니어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자체 커플링 개발을 시작했던 두리마이텍은 지난 2014년 8월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공작기계 커플링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커플링 산업의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같은 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연마 로크너트 양산을 시작해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9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2.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 소개
두리마이텍은 이후로도 꾸준한 제품 개발을 이어와 현재 공작기계분야 커플링의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해 국내 유수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한국 커플링 산업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DHRA 커플링 / 사진. 여기에

동사는 지난 4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공작기계 전시회 ‘심토스 2024(SIMTO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커플링 라인업을 공개했다.

본 전시회에서 선보인 DHRA 커플링 라인업의 경우 고성능의 방진이 적용된 커플링으로 높은 백래시, 고응답, 고감소, 진동흡수 등의 특징으로 높은 Gain&Response 성능 발휘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리마이텍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시간 단축이 가능한 제품으로, 헌팅이 발생하면 고무 재질로 구성된 제품이 효과적으로 진동제어 및 대응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DHDS 커플링 / 사진. 여기에

DHDS 커플링 라인업의 경우 고강성 금속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디스크 방식 커플링으로 높은 전달 토크 및 신뢰성을 자랑한다. 고강도의 소재로 제작된 제품답게 충격과 온도에 강하며 고정밀 조립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 라인업 중 DHDS-CPS 타입 역시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수직운동을 하는 램타입의 대형 공작기계에 사용되는 장비로 Sleeve S의 길이를 변경함으로써 필요한 축간 거리에 대응한다. 본 제품은 현재 국내 주요 기업에 납품 중에 있다.

DHDS-CPS 타입 / 사진. 여기에

전시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두리마이텍 조영진 부장은 “현재 공작기계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FA 분야의 제품 역시 생산 중에 있지만, 공작기계용 커플링이 조금 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고 판단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 중에 있다”라며, “기존 한국 시장을 점유했던 일본, 독일 브랜드의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납기문제 역시 해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새로운 고객사 유치 역시 성과가 있었지만, 기존 고객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공작기계 커플링 선두주자로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