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앤이 박필환 연구소장 / 사진. 여기에
최근 플라스틱을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를 위한 과정이 필요가 없는 친환경적인 재생플라스틱이 국내외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기존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원재료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이에 (주)이앤이는 혼합 플라스틱의 고도화 선별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고품질의 재생플라스틱을 제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고순도 재생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는 제조 공정도 구축하며 대기업에 납품하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폐 정수기 복합PP 정전 선별 제품 / 사진. (주)이앤이
재생원료 원가절감에 기여
2019년에 설립된 (주)이앤이(이하 이앤이)는 폐가전제품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재생 플라스틱 ABS와 PS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앤이 박필환 연구소장은 “환경부가 2021년에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사용제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대기업은 이미 2018년부터 환경규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이 있어 소형가전제품에 환경규제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특히 규제 전에 타사는 브롬계열 난연 플라스틱이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했는데, 이러한 가전제품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특수적인 기술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브롬계열의 난연 플라스틱이 배출되면서 유해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다. 환경부의 규제로 지정된 전선, 합성 고무소재, 가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지정되지 않은 플라스틱만 재활용해 재생플라스틱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생플라스틱은 재생원료 원가절감과 자원순환 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일반 플라스틱보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타사들은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한 재생플라스틱을 제작하고 있지만 원재료 대비 낮은 품질의 재생원료를 생산하며, 품질관리 등 원재료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앤이는 혼합 플라스틱의 고도화 선별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재생 플라스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재생플라스틱을 일반 플라스틱 등과 동등한 품질을 제조하기 위한 우수한 설비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동사는 높은 순도의 재생 플라스틱의 품질을 인정받아 대기업의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폐 정수기 ABS 정전 선별 제품 / 사진. (주)이앤이
플라스틱 자동화 정전 선별 시스템 보유
이앤이는 분쇄된 상태에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고도화로 선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화된 고효율 정전 선별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박필환 연구소장은 “혼합 플라스틱의 단체 분리를 위한 정전선별 공정을 고효율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전 처리와 정전 선별 공정 이전 이물질 제거, 운전 환경 관리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에 적합한 기술로 플라스틱 자동화 정전 선별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당사는 플라스틱 자동화 정전 선별 시스템을 통해 고효율 정전 선별 공정을 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물질 분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하전-정전-재전의 복합 공정을 적용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사는 특히 범용 플라스틱 혼합물을 순도 99% 이상의 자동화 선별 공정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자동화 선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순도 높은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폐 소가전 PS 잡색 컬러 선별 제품 / 사진. (주)이앤이
기술 경쟁력 강화
이앤이는 다양한 샘플을 테스트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장의 설비 공정 전체를 직접 설치하고 정전 선별 공정의 환경을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의 샘플이나 다양한 방법을 융합해 새로운 선별 공정을 구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박필환 연구소장은 “당사는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순도 플라스틱을 생산하는데 혼합플라스틱의 단체분리 기술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 향상에 도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품질의 재생 플라스틱 제조 공정 구축
친환경적인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재생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차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더불어 탄소중립과 기업의 ESG 활동의 일환으로 고순도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박필환 연구소장은 “원재료의 성능과 비슷한 고순도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고순도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사의 사업 목표는 국내 1위의 고순도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스마트 팩토리 등 고도화 설비를 구축하고,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등 주요 산업 전방에서 사용될 수 있는 품질의 재생 플라스틱 제조 공정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