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그린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기계를 비롯한 항공, 조선, 소·부·장 산업을 위한 혁신을 도모한 한편,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균형 있는 산업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경상남도는 앞서 올 2021년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인재 양성, 스마트공장 구축, 신산업 발굴, 그린에너지 전환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먼저 경상남도는 미래차 업종 전환 및 그린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반 확충 및 연구개발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관련 복합기지 및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생산 및 소비의 전주기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액화수소의 공급과 대규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954억 원)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액화수소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부지면적이 작고 설비구축비도 저렴한 충전소 구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풍력, 친환경 발전산업 등 에너지 신산업 확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올해 상반기 장비구축과 건축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국비 36억 원과 도비를 포함한 지방비 49억 원을 투입해 너셀 테스트 장비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센터 건립도 착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292억 원을 포함해 지난해 보다 67억 원이 증액된 646억 원을 투입, 2,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미니 태양광을 2,000가구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그린에너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 공장 고도화 및 제조업 혁신 가속화, 항공제조업 경기 회복,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및 산업 육성, 바이오헬스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