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iR) 온라인 기자간담회 성료 "메가트렌드 대응 위한 해결책 제시" 한국 제조업계가 AMR 도입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정대상 기자입력 2020-10-22 07:55:06

AMR 플랫폼 제조사 미르(MiR)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AMR 산업에 대한 동향과 한국 시장에서 AMR이 지니는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미르는 글로벌 AMR 제조사로서 이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미르와 그 파트너사들이 한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제조 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MiR
 

율주행 기반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미르(MiR; Mobile Industrial Robots)가 지난 10월 13일(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미르 아태지역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포이 퉁 탕(Poi Toong Tang) 부사장과 마크 마드센(Marck Madsen) 세일즈 디렉터가 발표를 맡아 한국 내 AMR 시장에 대한 전망과 미르의 사업 계획, 글로벌 AMR 산업의 트렌드 및 실제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사진. MiR

 

about MiR
2013년 창업한 미르는 글로벌 AMR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이다. 설립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이 회사는 전 세계에 7개 지사 및 180개 이상의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로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각 지역 고객들에게 밀착해 AMR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약 220여 명의 직원이 미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인력 분포(R&D 30%, 영업 및 기술지원 47%, 생산 10%, 기능지원 14%)를 살펴보면 기술 비중이 높은 회사임을 알 수 있다.


첫 정식 제품을 출시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신제품을 선보여 현재 페이로드 기준 5개(100/200/250/500/1000㎏)의 AMR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르 리프트(MiR Lifts), 미르 차지(MiR Charge), 미르 플릿(MiR Fleet), 미르 인공지능 카메라(MiR AI Camera), 미루 후크(MiR Hook) 등 AMR 운용에 필요한 여러 애플리케이션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미르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면서도 혁신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NED Innovation Award, Nordic Startup Award, CIIF ROBOT Award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사진. MiR

 

AMR 도입을 앞당기는 메가트렌드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마드센 세일즈 디렉터는 세계 제조업계가 당면한 4가지 메가트렌드를 근거로 AMR의 활용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 메가트렌드로 인해 제조업체에 발생할 수 있는 타격과 영향 및 이로 인한 우려를 미르의 솔루션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시장의 글로벌화이다. 국지적인 영업망을 운영하던 과거의 제조업체들과 달리 현대 사회의 제조업체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지역 내 몇 개 기업과 경쟁하던 시절보다 더욱 촘촘하게 제조 프로세스를 운영해야 되는 현 시점에서 기업이 받는 프로세스 최적화에 대한 압박은 더욱 커진다. 특히 자재 운반과 같은 비(非)핵심적인 활동의 자동화는 필수적이다. 


두 번째는 인구의 변혁이다. 국가별로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의 저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사회문제이다. 이러한 사회구조의 변화는 곧 노동력의 저하로 이어진다. 제조업 생태계가 변화되며 새로운 업무 패턴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정된 노동력으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로 대체하고, 사람이 보다 의미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진. MiR


세 번째로 주목해야 할 이슈는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4.0이다.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이 흐름의 핵심은 사람과 기술이 연결된다는 점이다.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작업 공간은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높은 수준의 협업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요구한다.


끝으로 소비자의 니즈가 개인화된다는 점이다. 니즈가 개인화된다는 것은 곧 생산자가 더욱 세분화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라인 기반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셀 단위의 다품종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생산 시스템의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높은 비용과, 유연한 솔루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미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응력이 뛰어나면서도 확장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을 제공한다. 

 

AMR 시장 전망
마크 마드센 세일즈 디렉터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마그네틱 라인이나 QR코드를 이용한 자율주행로봇과 AMR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AMR은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라며 “몇 년 뒤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이 이들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한국 시장에서 AMR이 지니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한국의 산업용 로봇 산업은 2013~2018년까지 연간 12%의 CAGR을 기록했고, 이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높은 로봇밀도(인구 밀도당 로봇 설치 대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마크 마드센 세일즈 디렉터는 이 사실에 더해 한국의 산업구조와 노동환경의 변화가 향후 AMR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MR은 산업용 로봇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전자 산업에서 특히 높은 수요를 달성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중요한 제조업 분야”라며 “또한 최근 한국사회는 최저임금의 인상, 노동시간 감소, 경쟁 심화, 생산 방식 및 니즈의 변화 등을 겪었다. 한국의 제조업계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산업구조,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발전된 생산 방식이 요구된다.”라고 전했다. 

 

마크 마드센 세일즈 디렉터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 로봇밀도 평균(99)보다

훨씬 높은 로봇밀도를 달성(774)했다고 전했다.(자료. MiR)


한편 포이 퉁 탕 부사장은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한국을 아태지역 상위 3대 시장으로 꼽으며 “제조사가 전통 제조 방식에서 스마트 제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한국정부의 비전이기도 하다. 이 같은 전환은 전자, 자동차 산업에 특히 필요하며, 미르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내 파트너사가 최적의 탑 모듈을 개발,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미르의 개방형 플랫폼과 시스템 구축에 요구되는 다양한 주변 환경(엘리베이터, WMS, ERP 등) 간의 인터페이스 통합 및 제어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사람과 협업하기 위한 안전성
물류 현장에서 활약하는 AMR의 중요한 기능적 특징 중 하나는 안정성이다. 이러한 이유로 AMR은 넓은 의미에서 협동로봇으로 볼 수 있다. 
AMR의 안정성은 미르의 솔루션에서도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 미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마드센 세일즈 디렉터는 안전을 위한 3가지 하드웨어 기술을 소개했다. 우선 미르의 AMR 플랫폼은 두 개의 마이크로 레이저 스캐너와 하나의 3D카메라로 360°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전방에 탑재된 3D카메라를 이용해 고정된 물체나 벽뿐만 아니라 지게차나 작업자 등 움직이는 형상까지 파악한다. 추가적으로 탑재된 24개의 근접센서는 작업자의 발이나 팔레트 등 스캐너와 3D카메라가 놓친 요인을 체크한다. 복합적으로 획득하는 센서 정보들은 고도의 소프트웨어로 처리해 로봇이 안전하게 사람과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미르 AMR은 안전을 위해 복합적인 센서기술을 활용하고 있다(사진. MiR).


한편 마크 마드센 세일즈 디렉터는 “AMR이 안전하게 운용되기 위해서는 AMR 제조사와 SI업체, 엔드유저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사는 관련 안전규격과 표준을 준수함으로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SI업체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 레이아웃을 구축해야 한다. 사용자 또한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해 현장작업자들을 교육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안전을 위한 고유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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