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 수질 개선으로 다시 한 번 공정혁신에 성공하다 꾸준한 R&D와 과감한 설비투자로 경쟁력 제고 정대상 기자입력 2020-07-31 14:57:12

40년 이상 금형 및 사출성형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은 끊임없는 R&D와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차별화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최근 동사는 수질 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설비 전반에 대한 효율 향상을 실현하면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높였다. 본지에서는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 김영채 팀장(사진. 여기에)
 

4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
1978년 설립된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이하 대동몰드 & 대동리빙)은 금형 양산 및 관련 부자재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사출 금형 전문 기업이다. 동사는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금형 및 공정 혁신을 위한 R&D를 추진해오며 기술력을 축적했고, 현재는 화장품 용기부터 생활용품, 전자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개발, 양산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동몰드 & 대동리빙 생산1팀 김영채 팀장은 “약 40여 년 전부터 칫솔류 이중사출을 시작으로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화장품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라며 “지속적인 R&D와 더불어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당사는 현재 금형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턴키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
대동몰드 & 대동리빙은 금형을 생산하면서 직접 제품 사출성형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출 전문 기업이다. 이는 동사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양산 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금형에 접목할 수 있었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이다. 


김영채 팀장은 “우리는 실제 사출성형 현장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금형 혁신을 이뤄왔다. 가령 모 대기업의 화장품 케이스 뚜껑 사출성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한 ‘무(無)모터 금형’은 당사 금형 기술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모터 없이 뚜껑 나사산을 만들 수 있는 무(無)모터 금형(사진. 여기에)


이전까지 화장품 케이스 뚜껑을 사출할 때에는 뚜껑 속의 나사산을 구현하기 위해 금형 상단에 모터를 장착해 회전시키는 방식을 사용했다. 대동몰드 & 대동리빙은 기존의 방식에서 보다 빠른 사이클 타임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별도의 모터를 장착할 필요 없이 금형 내부에 볼 스크류를 적용한 무모터 금형을 개발해 획기적인 사이클 타임 단축을 실현했다. 


김영채 팀장은 “당사는 무모터 금형을 개발해 기존의 모터 부착 방식 대비 최종 사이클 타임을 약 8초가량 단축시켰다”라며 “현재 화장품, 생활 등 나사산이 있는 뚜껑을 사용하는 유명 대기업 및 관계사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무(無)모터 금형으로 민든 뚜껑(사진. 여기에)

 

수질 개선으로 또 한 번 공정혁신 성공
대동몰드 & 대동리빙의 경쟁력은 비단 R&D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동사는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감한 설비투자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동사는 주요 제품군 중 하나인 칫솔 이중사출성형에 하이엔드급 외산 인덱스 이중사출성형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칫솔대 이중사출뿐만 아니라 모를 심는 고가의 전용 식모 장비까지 도입하면서 칫솔 금형부터 패키징까지 올인원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017년에는 스마트공장구축사업에 선정돼 ICT 융합형 뿌리공정 제조 현장을 실현, 뿌리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은 금형부터 사출, 칫솔모 식모, 패키징까지 자체적으로 대응한다.

사진은 동사가 도입한 식모기(사진. 여기에)


한편 최근 동사는 보이지 않는 냉각수 효율 개선을 통해 제품 불량률을 대폭 낮추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김영채 팀장은 “장비를 오래 사용하면서 냉각수가 흐르는 배관에 문제가 발생했다. 슬러지 등의 오염물로 배관이 막히면서 오일쿨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문제를 파악해보니 배관이 심하게 막혀 뚫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큰 비용을 투입해 오일쿨러를 모두 교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문제는 배관 유지보수를 위해 전문 인력이 오랜 시간 투입돼야 했고, 배관 막힘 현상이 지속된다는 점이었다. 이에 당사는 전기 분해 방식의 수질개선 시스템을 도입해 매우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대동몰드 & 대동리빙이 도입한 수질개선시스템은 엠에이에스(M.A.S)社의 SWT시스템이다. 김영채 팀장은 “기계 설비에서 이상적인 유온은 35~40℃로, 만약 60℃가 넘게 되면 설비가 멈추게 된다. 당사는 SWT시스템을 도입 이후 근 2년간 40℃ 이하의 적정 유온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양품 비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에 설치된 SWT시스템(사진. 여기에)


처음 SWT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김영채 팀장은 SWT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50μ까지 걸러내는 필터가 불과 1주일 만에 진득한 이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는 “단기간에 필터가 오염돼 엠에이에스社에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축적됐던 배관 내 슬러지와 오염물질들이 걸러지면서 발생된 현상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실제로 첫 필터를 1주일 만에 교체했지만, 이후 보름, 한 달씩 필터 교체 주기가 연장됐다.”라고 말했다.

 

(주)대동몰드 & 대동리빙은 오염물질로 막혀버린 배관을 개선했다(사진. 여기에).


현재 동사는 냉각수 수질개선 및 배관 막힘 문제를 해결하면서 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금형 내 냉각수 막힘 현상까지 해결해 금형 유지보수 기간 또한 대폭 단축시켰다. 김영채 팀장은 “자체 금형 설계 기술을 보유한 당사도 금형 냉각수관 유지보수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만약 외주 금형을 사용하는 기업들이라면 특히 금형 냉각수관 막힘 현상에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질개선 대책 방안을 수립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설치 이후 처음 1주일간 필터로 걸러낸 오염물질(좌측)과 이후 두 번째 필터(우측). 

시간이 지날수록 수질이 개선되어 필터에 묻는 오염물질이 줄어들고, 필터 교체 주기도 증가한다(사진. 여기에). 

 

준비된 자세로 시장 수요에 대응
장기적인 사출경기 불황 속에서도 기술력과 설비 혁신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대동몰드 & 대동금속은 더 큰 성장을 위해 현재 운용하고 있는 3개동의 사출공장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업 동선을 개선하고, 제조와 물류 시스템 간의 융화를 추진한다. 
김영채 팀장은 “당사는 오래 전부터 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설비를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왔으며, 이를 통해 급작스러운 대규모 프로젝트 등 어려운 미션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와 연구개발로 고객들의 요구에 언제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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