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및 규제
몽골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 신재생에너지법규를 제정했으며, 이후 4번의 개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9년 법개정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없도록 했는데 몽골 정부에서 지정지역에 공고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설립프로젝트에 따라 입찰에 성공한 기업이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이는 몽골정부의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라는 목표와는 상반되는 법규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이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계량 목표
몽골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등 신규 신재생에너지원 다각화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풍부한 석탄자원을 보유한 몽골은 현재 총 전력생산의 약 89%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디젤 1%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은 약 10%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를 위해 풍력·태양광·수력·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연구 및 생산하는데 필요한 91개(HS코드 기준) 장비와 관련 부품의 수입관세 및 부가세를 2016년부터 면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현황
2019년 기준 몽골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6,116㎿h로 석탄 에너지 생산량 비중은 약 89%,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 비중은 약 10% 디젤은 1% 미만 기준이다. 2019년에는 풍력(58%)·수력(9%)·태양광(136%) 에너지 생산량이 각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월 기준 몽골에는 석탄 발전소 9개, 디젤 발전소 3개, 수력 발전소 8개,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는 각 4개가 존재하고 있다.
몽골 에너지원별 생산량 추이(단위 : ㎿h, %)
자료원 : 몽골 에너지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18년 기준 전체 에너지 생산 중 7.3%에 해당하는 413.8㎿h이었으며, 2019년에는 생산량이 급증해 전체 에너지의 10.5%인 642.5㎿h를 생산해 역대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다.
연도별 신재생에너지원 생산 동향(단위 : Mwt)
자료원 : 몽골 에너지부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비중 동향(단위 : %)
자료원 : 몽골 에너지부
몽골 전력 수출입 현황
몽골은 총 전력소비의 약 20%를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몽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몽골 전체 전력 소비의 약 20%를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입 전력량은 약 1,490백 만kwth로 집계됐다. 아래 표에 의하면, 국내 생산 전력량으로 국내 소비를 전량 공급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전력 공급 시의 손실 및 발전소 내부 소비 등 기존 송전선 노후화로 인한 전력 유실을 수입으로 충족하고 있다.
2014~2018년 몽골 전력 생산, 소비, 수출입동향(단위 : 백 만kwth)
자료원 : 몽골 통계청
주 : ① 전력 생산+수입=국내및발전소소비+손실+수출, 상기 통계수치는 발표기관마다 상이 ② 2020.5.4일 기준 확인이 가능한 몽골통계청 자료
전력 소비를 사용 형태별로 보면, 제조업 및 건설업 소비 비중이 약 62%, 가정 및 공익사업 비중은 24%, 운송 및 통신업 비중은 4% 등 기준이다.
전력 소비별 동향
자료원 : 몽골 통계청
몽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이웃국인 중국과 러시아에서 전력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비중은 약 78%고 나머지 22%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또한 전력 수입량은 6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2019년에는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유망분야
몽골의 전력 발전 중 화력 발전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송전 및 배전선 등 인프라 시설이 노후화돼 있어 송배전 단계에서의 전력 유실이 많으므로 전력설비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 사업이 유망하다. 몽골 첫 발전소가 1934년대에 설치됐으며, 이후 1963년, 1966년, 1981년 등 연도에 발전소가 설치되어 송배전 인프라가 노후화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정전 및 도전 빈도가 높고 전력 손실률이 증가하고 있다. 몽골 장기개발정책 ‘비전 2050’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목표 아래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로 향후 프로젝트 및 입찰 공고가 많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몽골 에너지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