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DC 모터 시장(下) BLDC 모터 시장(下) 문정희 기자 2012-08-18 00:00:00

BLDC 모터 시장(下)
“정밀구동을 위한 핵심부품으로  지속적인 수요 확대”

 

BLDC모터는 정보 계열 모터와 파워 계열 모터로 나뉘는 가운데, 근래에는 보다 소형화한 2.5인치 HDD로의 전환수요가 증가하고, 파워계열 수요의 증가가 맞물리면서 세계시장은 매년 확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BLDC모터가 소형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전용 기기에서 활약하며 로봇업계에서의 관심도 높다. 본 내용에서는 이러한 BLDC모터의 국내외 시장동향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로봇산업 발전 방향 예측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사진. JC International

 

국내외 시장동향

- 세계 시장동향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구동품이며, 다양한 응용제품의 정밀구동을 위한 핵심적인 부품으로 FA 및 정보기기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Frost & Sulivan 자료에 의하면, 2008년 기준 지역별 전기 드라이브 수익 규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약 24억 2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및 중동 지역 23억 7천만 달러, 북미 지역 22억 5천만 달러, 남미 지역 4억 8천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1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5.1%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 전기 모터의 2008년 수익 규모는 북미 지역이 108억 4천만 달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 96억 9천만 달러, 남미 지역과 유럽 및 중동 지역이 각각 89억 8천만 달러 수준으로 201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5.8%로 역시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각종 첨단 응용기기들의 소형 정밀화 추세에 따라 모터 시장 또한 소형화, 경량화, 고속화, 고기능화, 고효율화, 모듈화 되고 있는 가운데, 후지경제의 ‘정밀 소형모터 시장 실태 총 조사 2010’에 의하면, 2009년 세계 정밀소형 모터 시장 규모는 수량 기준 약 79.1억개, 금액 기준 1조 5,700억엔 수준에서 2012년에는 연평균 15% 성장한 120.6억개, 금액 기준으로는 연평균 12% 성장한 2조 2,2179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제어용 모터를 취급하고 있는 대표적 업체로는 일본 업체들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자동차 전장계 대기업인 보쉬, 코어리스모터의 선두기업인 막손 등이 생산하고 있고, 최근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군소업체들끼리 해외 시장정보 및 관련 기술동향을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형업체들은 기술력 향상을 통한 특화 및 전문제품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대형 업체들의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 이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고효율, 고속, 저소음, 친환경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스마트 모터로 각광받고 있는 BLDC모터 시장은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였으며, 수량 기준으로 2008년 9.1억 개에서 2012년 13.5억 개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출하액 또한 `08년 2,969억 엔에서 약 9%의 연평균성장률로 `12년에는 4,200억 엔에 이를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정보 기기분야로 HDD용 스핀들 모터용이 전체수요의 약 50% 이상을 점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PC에 탑재되는 광디스크 드라이브용 스핀들 모터가 25%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HDD용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확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DVD 및 차세대 DVD용 스핀들 모터의 수요도 증가추세가 예상된다.
AV기기분야에서는 광디스크 스핀들용, OA용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 등의 고기능 프린터의 수요 확대가 BLDC모터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FDD용은 최근 수요가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CD-ROM용 또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용의 경우 일반 DC 모터의 채용이 95% 이상의 비중으로 주를 이루고 있으나, 하이브리드형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BLDC 모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차량의 고효율화 및 고급화, 정숙성에 대한 니즈 확대도 BLDC 모터채용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전자마케팅 정보사에서 2009년에 발표한 ‘소형모터 수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모터 생산 실적은 BLDC/구동의 경우, 2007년 7억 3,656만 대에서 연평균 3.7% 성장하여 2012년에는 11억 3,050만 대를, BLDC/팬의 경우, 2007년 3억 7,207만 대에서 연평균 3.4% 성장하여 2012년 4억 3,94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밸류애드에서 해외 수요 전망치를 참고로 하여 BLDC 모터 시장 규모를 전망한 결과, 2012년에는 14억대, 2013년에는 15억 5천만대 , 2014년에는 16억 8천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시장동향
국내 모터 시장은 1970~1980년대에 선풍기, 세탁기, 냉장고용 AC모터, 카세트용의 DC모터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 VCR을 중심으로 한 영상기기용 모터가 주축을 이루었다. BLDC 모터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FDD, HDD 등 컴퓨터 데이터 기록장치용으로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고집적화, 고신뢰성, 고효율성 등의 정밀 기술이 요구되면서 BLDC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며 수요분야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밀제어용 모터 생산업체들은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정밀제어기기 완성품 업체들의 해외 생산기지 이전의 영향을 받아 저비용 실현을 위해 세트 메이커와 동반하여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다.
환경 문제의 대두로 에너지 절감이 요구됨에 따라 효율성이 높은 BLDC모터로의 변환이 급속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모터의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전제품에서도 모터의 경박단소화 및 저소음, 저소비 전력 및 효율 개선 등의 니즈 확대로 기존 모터의 BLDC 모터로의 대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자동차용 역시 BLDC모터 시장을 성장시킬 주요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감 및 환경문제로 고효율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연료전지 자동차 등의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차내에 장착되는 모터 또한 고효율 및 경량, 저소음의 BLDC모터 적용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① 모터 시장 규모 및 전망
국내 모터 시장 규모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2009년 8.5억 달러 수준까지 하락하였다가 2010년에는 전년대비 0.2% 증가하여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향후 국내 모터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며, 성장률 역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2011년에는 8억 6,700만 달러 수준에서 5년간 연평균 4%의 성장률로 2016년에는 10억 6,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모터의 정격 출력별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Small 출력 모터가 48%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2016년에 526.5백만 달러를 기록하고, 뒤를 이어 Miniature 모터가 2016년에 345.5백만달러, 32.4%의 시장 점유율로 전망된다.

 

 

② 소형 전동기 수급동향
(주)밸류애드 분석에 의하면, 소형전동기의 2011년도 생산량은 160,620천개로 2006년의 166,618천개에 비해 3.60% 감소하였으나, 2010년도의 154,316천개에 비해 4.09% 증가하였다. 2006년도부터 최근까지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한 연도는 2006년도 166,618천개였고,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한 연도는 2009년도 124,780천개였다. 또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량의 추세는 감소 후 증가추세로 분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을 분석해 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CAGR(13.46%)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의 CAGR(-0 .73%)보다 증가하였다.
2011년도 출하량은 157,543천개로 2006년의 136,157천개에 비해 15.71% 증가하였고, 2010년도의 146,717천개에 비해 7.38% 증가하였다. 2006년도부터 최근까지 가장 높은 출하량을 기록한 연도는 2011년도 157,543천개였고, 가장 낮은 출하량을 기록한 연도는 2009년도 109,014천개였다.
또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출하량의 추세는 감소 후 증가추세로 분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을 분석해 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CAGR(20 .21%)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의 CAGR(2.96%)보다 증가하였다.


(주)밸류애드 www.valuea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