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내화 케이블과 크레인용 특수 케이블 개발 LS전선, 내화 케이블과 크레인용 특수 케이블 개발 김안나 기자 2012-08-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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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내화 케이블과 크레인용 특수 케이블 개발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세계적 수준인 950℃까지 버티는 내화(耐火)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들은 선박, 해양플랜트, 빌딩, 산업설비 등에서 화재 발생 시 비상용 전원, 핵심설비 가동, 소방·방재 시스템 작동을 위해 폭넓게 사용된다.

이 제품은 내화 테이프에 사용되는 운모(雲母)의 성질을 개선하고 유리 섬유를 첨가하여 일반 내화 케이블의 한계인 750℃보다 200℃ 이상 내화성(耐火性)을 가지게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LS전선은 해당 제품이 2시간 동안 950℃에서도 견뎌냄은 물론 소방 상황을 가정한 외부 충격, 살수(撒水) 등의 환경하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품 성능은 국내 내화 규격보다 훨씬 엄격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ngineering Consortium)기준, 영국공업규격(BS: British Standard), 프랑스공업규격(NF: Normes Francaises)을 모두 충족한다.

또한 이 밖에도 절연층을 실리콘으로 사용하여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시공 편의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환경에 실리콘 내화 절연 케이블과 건물과 산업 구조물용 내화케이블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제품 개발로 LS전선은 국내는 물론 국외 고객들의 엄격해지고 있는 내화 요구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매출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LS전선 측은 조선사 및 해양플랜트 업체,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S전선은 또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형 크레인과 같은 이동 및 하역 중장비에 사용되는 특수 릴(Reel)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케이블은 발전소, 항만 등에서 사용되는 크레인의 전력 공급 및 운전모니터링에 사용되는 것으로 릴(Reel)에 감겨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유연성과 내구성이 특히 요구되는 케이블로 이제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전력 공급과 장비 모니터링을 위한 중압(MV: Medium Voltage) 광복합케이블과 소형 크레인과 이동용 컨베이어 벨트에 주로 사용되는 저압(LV: Low Voltage) 급 전력 케이블 두 종류다.

두 제품 모두 유연성을 바탕으로 내마모성과 인장력 강화, 뒤틀림에 잘 견디는 특수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먼저 특수 섬유 편조(Textile Braid)로 구성된 피복이 케이블을 감싸 내구성을 높이고 그 위를 습기, 유지, 용제, 화학약품에 견디며 난연성과 유연성 특질을 지닌 폴리클로로프렌(Polychloroprene) 피복이 케이블을 보호한다. 따라서 고중량과 굽힘, 비틀림, 화재 등 극한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S전선의 제품은 사용현장 환경을 고려한 다양하고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당진화력발전소에 적용되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유럽 케이블 메이커들만이 생산 가능했다. 따라서 이번 개발로 인해 LS전선은 국내 신항만과 발전소 등 특수 이동용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선박의 대형화, 무역량 증가에 따른 해양 물류의 증가에 따라, 국내외 특수 케이블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출처: LS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