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분야 생산 규모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총 10조 1,26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세도 7.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약이 3조 8,501억 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특히 치료용 항체, 혈액 제재, 백신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의 30.5%를 차지한 바이오식품은 3조 889억 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수출은 5조 1,4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수입은 12.7% 늘어난 1조 6,456억 원이었다. 이에 다른 무역수지는 3조 5,041억 원 흑자.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분야는 바이오의약 산업으로 총 2조 613억 원에 달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그 뒤를 바이오식품과 바이오서비스가 이었다.
수입 1위 역시 1조 4,167억 원을 기록한 바이오의약 분야였다.
지난해 기준 바이오산업 분야 고용은 총 4만 4,269명으로 전년에 비해 6.5% 늘었고,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2조 2,162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