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11월 27일(화)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가 230.4억 달러(잠정)로 기존 최대 실적인 229.4억 달러('17.12.31)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최초로 외국인직접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한 후,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유지해 지난 10월 15일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역대 최대실적까지 갱신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EU, 미국, 중국발(發) 투자 증가,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과 유통,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에서는 역대 최대실적 경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네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남북·북미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으며,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활황 등 한국경제의 긍정적 투자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둘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력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전·후방 연관 산업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액투자가 활발했다.
셋째,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모바일금융, 전자상거래 등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가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FTA 인프라 활용, 규제 샌드박스 도입에 따른 신기술·제품의 테스트베드 가능성 등 한국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함께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