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플라스틱산업 계속되는 성장세 주목!
식품, 음료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동인
멕시코의 플라스틱 산업은 최근 몇 년간 3~5%의 견고한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2008~2009년의 세계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0년 경기회복으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며 전년동기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2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세계 12위의 플라스틱 소비국이며 평균적으로 플라스틱 제품 480만 톤이 생산됐으며 약 200억 달러 규모로 전국에 4500여 개의 생산업체가 있다. 플라스틱 산업은 전체 GDP의 3%를 차지하고 이 산업 전체 종사자는 6만7700명이며 이 중 직접고용인구는 35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멕시코의 플라스틱 산업 시장은 포장기계산업과 포장용기산업으로 구분된다.
멕시코의 플라스틱 기계 시장은 세계 8위의 수입국으로 전체 시장 규모의 15%만 국내에서 생산하며, 나머지 85%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주로 수입하며 이들 국가가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스페인, 브라질 등에서 기계를 수입하며 중국산 기계도 저가제품군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이다.
한편 포장기계들은 식품, 음료, 의약품 업계 등의 동향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수입되는 기계들 중 40%는 식품업계에 이용되는 기계들이며, 20%는 음료, 12%는 제약, 10%는 생활용품 업계에 도움이 되는 기계들이다.
멕시코 포장·용기산업협회(AMEE)에 따르면, 멕시코 포장산업은 전체 GDP의 1.6%, 제조업분야의 8.7%를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이다. 또한 생산량을 보면 2011년 9억톤이 생산됐으면 판매액은 약 11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멕시코 포장용기 산업은 재료에 따라 구분된다. 판매에 있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재료는 종이로 전체의 35.8%를 차지하며 플라스틱이 26%, 금속 26%, 유리 17.3%, 목재 0.5%를 차지하고 있고, 유리 재질의 포장용기의 사용은 줄어들며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재질의 포장용기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매년 중남미에서 펼쳐지는 최대규모의 포장기기 전시회에 참가해야 한다. 포장산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잠재고개들이 전시회를 방문하기 때문에 이 산업과 관련한 거래선 발굴에 전시회참여가 필수이다.
포장기기산업은 식품, 음료, 제약, 생활용품 등의 수요에 좌우되며, 이들 식품, 음료, 생활용품들은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포장기기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기의 산업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제품은 자동차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은데, 최근 멕시코는 일본 자동차기업들의 투자로 자동차산업이 성장세를 보여 자동차 산업 분야와 관련된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멕시코 플라스틱 산업구조는 원자재와 기계류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이므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멕시코의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생산업체와 접촉하기보다는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진출할 것을 권한다. 이는 관련 업체들이 기계에 대한 정보, 부품조달, AS가 가능한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멕시코, 플라스틱산업 계속되는 성장세 주목
식품, 음료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동인
정대상 기자
2012-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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