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올 상반기(1~6월) 우리나라 총 수출은 2967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런 기록을 가진 올 상반기 수출, 그 특징을 알아본다.
1. 유망 신산업의 약진
유망 신산업의 수출액은 39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유망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러한 유망 신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총 수출 증가율의 3배 이상이며 수출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 지역 중 미국과 중동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성장세도 고른 양상을 나타냈다.
2. 시장 다변화
아세안, 중남미, 중동,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유망 신산업 수출의 경우 아세안, 인도, CIS 등지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했다.
3. 상위 5대 품목
수출증가율이 큰 상위 5대 품목은 반도체, 화장품, 컴퓨터, 석유제품, 정밀화학원료였다. 각 품목별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반도체 42.9% ▲화장품 39.8% ▲컴퓨터 38.4% ▲석유제품 34.3% ▲정밀화학원료 34.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