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택한 시장성 있는 7대 로봇 분야 로봇 시범보급사업 최종 선정 정대상 기자 2012-06-09 00:00:00

로봇 시범보급사업 최종 선정
정부가 선택한 시장성 있는 7대 로봇 분야

 

로봇 시범보급사업 아이디어 발굴형 자유공모 결과가 총 7개 컨소시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의료, 교육, 국방, 홈서비스, 항공·우주 및 가정용까지 다양한 전문서비스 분야의 로봇들이 이번 과제에 선정되어 향후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가 선정한 시장성 있는 7개 로봇에 대해 소개한다.

 

로봇 시범보급사업, 7개 컨소시엄으로 압축
2012년 로봇 시범보급사업 아이디어 발굴형 자유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지식경제부는 로봇 시장 확대를 위한 로봇 시범보급사업 아이디어 발굴형 공모를 통해 한울로보틱스, 로보메이션, 케이엔알시스템 등 7개 컨소시엄을 최종적으로 선정·발표했다.
로봇 시범보급사업은 국내에서 이미 개발이 완료된 로봇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자와 수요처가 공동으로 응모하고 정부가 업체당 최대 15억 원(총 80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의 정부 사업이다.
이번 시범보급사업에는 총 31개 컨소시엄이 응모됐으며 선정된 주요 사업들로 인해 폭발물 처리 로봇의 특전사, 부산항만 등에서의 시범 운영,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로봇의 청소년 수련관 및 문화센터 시범 보급 등 다양한 전문서비스 영역에서의 로봇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금년 7개 로봇의 시범보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15년까지 국내 5,000억 원, 해외 5억 달러의 신규 시장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보급사업, 다양한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시행
한울로보틱스 컨소시엄 - 로봇 훈련 및 관제 시설의 구축·운영을 통해 폭발물 처리로봇 수입 대체 및 해외 수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퍼스텍, 아이엠테크놀로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연간 150억 원가량의 폭발물처리로봇 제품 및 소모품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4,000억 원 규모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연간 300억 원 규모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울로보틱스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폭발물 처리로봇의 실제 환경 적응을 위한 수요처 환경 분석 및 시장 요구와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제작하고 시설을 구축해 제품 운영의 최적화를 이룰 예정이다.

 

로보메이션 컨소시엄-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활성화에 필요한 요소들을 사전 검증하고 로봇 시장의 수요 촉진 및 확보된 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1가구 1로봇 시대 창출을 위해 로보메이션 컨소시엄은 ‘HW SW 콘텐츠’ 융합형 홈서비스 로봇 관련 요소 검증에 나선다.
지니키즈, 광운대학교, 모빌토크, 로보코, SK텔레콤이 참여한 해당 컨소시엄은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스마트기기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구조를 제시, 로봇과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해 가치 재창출이 가능한 사례를 제공하고, 현재 2,000만 대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맞물려 1가구 1로봇의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헥사시스템즈 컨소시엄  - 착용식 메커니즘을 이용한 신개념 무릎 관절 기능 복원 휴대용 보조로봇의 시범적용 및 시장구축을 목표로 해당 컨소시엄은 한양대 부속병원, 경희의료원, 관동대 제일병원 등에서 실제 환자 대상 기반 효과성 검증 및 사업화 가능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케어테크, 크레실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 사업으로 인해 판매/렌탈 사업을 통한 무릎 보조 로봇 신 시장 창출 및 재활 의료 로봇 기기 수출 판로 개척, 근력 보조·증폭기술의 확대 발전으로 인한 타 산업 보조 기기 상용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스티큐브 컨소시엄  - 노약자용 보행보조 로봇(길봇, GILBOT)의 시장 창출 및 로봇 기능별 수요처의 다변화 도모, 해외 경쟁력 강화로 인한 수출 시장 개척을 목표로 구성된 해당 컨소시엄은 전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질 수요자를 발굴하고 길봇을 보급해 수요자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호기술, 블루모션, 매트로테크가 함께 참여한 이 컨소시엄은 로봇산업의 실용화 초석 구축 및 수출 시장 확대, 안정성이 낮은 중국 대만산 전동 휠체어/스쿠터 등의 수입 대체 효과, 노인 행동반경의 다양화로 인한 골드세대 소비활동 증가 대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대효과를 지니고 있다.

 

대교 컨소시엄  - ‘눈높이’로 익숙한 대교가 로보웨어와 함께 영어 교육용 로봇(DIKI) 테스트베드를 구축, 이를 통해 로봇 교육의 효과성과 사업성을 검증할 전망이다.
전문 교육기관의 교육콘텐츠(영어)를 활용해 1:1 개인형 B2C 방식의 회원 관리 서비스를 만 2세~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교육 리딩 그룹으로 로봇 교육 사업 런칭 후 로봇 교육 붐을 조성, 로봇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케이엔알시스템 컨소시엄  - 케이엔알시스템과 로보터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구성된 해당 컨소시엄은 수영장 청소로봇의 국산화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표로 국내 수영장에 청소로봇을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서비스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영장 경영자협회와 연계해 5곳 이상의 수영장에서 수중청소성능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의 고객들을 발굴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국산화를 통한 외산 수영장 청소로봇의 수입대체 및 기술적, 가격적 경쟁력을 앞세운 해외 수영장 청소로봇시장으로의 역수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보티즈 컨소시엄  - 로보티즈, ROBOT INC, A-Main Objective, noDNA GmbH로 구성된 해당 컨소시엄은 최근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모듈형 로봇 매니퓰레이터 시장의 급속 성장세가 보이는 경계감시, 방재 등 전문서비스 로봇들의 팔과 손, 그리고 다리 및 기타 관절 연결체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을 보급, 확산할 예정이다.
MIT, CMU, Harvard 등 인지도 높은 10여 곳의 연구/개발기관과 WillowGarage, Siemens 등 10여 곳의 실 수요기관에 제품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적 교류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협조를 얻어 제품 신뢰성 검증을 통해 제품의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시행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국방, 의료, 항공·우주 등 다양한 전문서비스 분야에 고루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