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제로봇콘텐츠쇼
창원에서 펼쳐진 로봇 잔치 ‘ROCON 2012’

얼마 전 대중문화와 로봇의 융합을 모토로 ‘2012 국제로봇콘텐츠쇼(ROCON 2012)’가 경남 창원에서 펼쳐졌다. 지난 해 12월 개최된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에는 상당히 빨리 개최된 느낌이다. 하지만 오히려 가정의 달을 맞이함과 동시에 주말까지 포함해 행사 일정을 구성함으로써 로봇을 대중에게 알리기에는 더욱 적합하지 않았나 싶다. 올해에도 ROCON은 다양한 전방위 산업의 융합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가정의 달, 로봇이 함께 한다 ‘ROCON 2012’
2012 국제로봇콘텐츠쇼(International Robot Contens Show 2012, ROCON 2012)가 지난 5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경남 창원 CECO에서 펼쳐졌다.
제조용 로봇을 비롯해 개인서비스 로봇, 전문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및 로봇 시뮬레이터 등의 로봇기술과 3D/4D, 가상/증강현실, IT·SW 로봇 융합 제품 등 관련 융합 기술 및 콘텐츠가 함께 아우러진 이번 행사는 지난 해 펼쳐진 ROCON 2011에 이어 반년 만에 창원에서 대중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12월 개최된 행사를 5월에 개최하는 파격적인 일정 변경으로 어린이날을 포함, 가정의 달을 맞이한 대중들에게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했다.
금년 ROCON 2012는 로봇콘텐츠쇼를 비롯해 국제로봇 컨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 4종 경기, 로봇 사생대회, 로봇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봇, 콘텐츠, IT 융합… ‘직접 느껴보라!’
ROCON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콘텐츠와 로봇의 융합으로 인한 전방위적인 산업계의 전시부스 구성이다. 
올해의 ROCON 역시 로봇제품관뿐만 아닌 콘텐츠관, 체험관, 전시관 등 대중들이 다양한 분야별로 로봇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3D, 4D 제품과 가상 증강 현실 제품, IT와 로봇의 융합 제품 등의 기업이 주를 이뤄 참가한 콘텐츠관에서는 로봇과 타산업의 융합 기술이 선보여졌고, 로봇체험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중과 로봇의 소통 창구 ‘ROCON’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중을 타깃으로 한 로봇은 물론 ABB코리아, 신스 등 제조용 로봇기업들도 참가해 각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로봇들을 선보였고, 동부로봇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용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마산로봇랜드 준공 소식과 함께 활기를 띄는 경남 지역 로봇산업, 그 선두에서 대중과 로봇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는 ROCON을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