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기초 원자재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 (주)이텍 제조업 동반성장을 목표로 성장해나갈 것 최윤지 기자 2017-10-02 10:44:04

 

지난 9월 13일(수)부터 16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7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이 열렸다. 부품 및 소재 관련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본 전시에서 전기·전자 기초 원자재를 생산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 (주)이텍을 만났다. 2001년 설립된 동사는 설립과 동시에 해외시장에 뛰어들어 제조업 불황 속에서도 선전 중이다.

 

 

수출에 역점을 둔 기초 원자재 생산 기업

2001년 10월 설립해 올해 16년차를 맞은 (주)이텍(E-Tek, 이하 이텍)은 전기·전자 기초 원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커패시터에 사용되는 원자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에폭시 수지, 커패시터용 알루미늄 및 필름, 마스킹 테이프 등을 생산한다.


동사는 설립 초기부터 수출에 역점을 두고 성장해 왔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 자재를 수출하며 그 중 인도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이어 일본, 남미, 유럽 순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텍은 2018년 11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 예정인 전시회 참가 및 출품 계획도 밝혀 앞으로 동사의 수출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텍의 서해조 대표이사는 “이텍의 매출액은 내수가 20%, 수출이 80%를 차지한다”며 “처음부터 해외 시장이 타깃이었기 때문에 상호명도 발음하기 쉽고 간결하게 이텍(E-Tek)으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주)이텍 서해조 대표이사

 

 

우수한 성능을 지닌 커패시터용 제품군

이텍의 제품군 중 커패시터용 에폭시 수지 분말타입 ‘ETP-830’은 UL-94V0 난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난연성과 신뢰성이 높다. 또한, 색상의 선택폭이 넓고 광택이 우수해 뛰어난 외형을 자랑하며 친환경 소재라는 강점이 있다.

 

▲Capacitor용 Powder Resin

 


커패시터용 에폭시 수지 액상타입은 ‘상도 ETR-10 Series’, ‘하도 ETR-30 Series’, ‘몰딩 수지 ETR-50 Series’로 구성돼있다. 몰딩 수지 ETR-50 Series는 절연성과 작업성 및 외관이 우수하며 어떤 조건에서도 배합이 가능하다. 또한, 동일한 작업조건에서도 우수한 작업성을 나타내며 친환경 소재로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Epoxy Under Coating&Epoxy Potting Resin

 


이텍은 에폭시 수지 외에도 커패시터용 PP, PET 필름 및 알루미늄과 리드선, 마스킹 테이프 등 여러 제품군으로 전 세계 고객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Masking Tape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

서해조 대표이사는 이텍의 첫 번째 강점으로 국제화를 손꼽았다. 서해조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요구가 다양한데, 이텍은 수요 국가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라며 제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텍의 두 번째 강점으로 토털 솔루션을 꼽았다. 재래업체의 경우 한 업체에서 하나의 자재만 생산할 수 있는 반면, 이텍은 현재 이십여 가지의 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현업 경력을 지닌 전 직원이 연구를 거듭하며 라인업을 확장하다보니 필요한 자재를 대부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서해조 대표이사의 전언이다.


서해조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한 번에 모든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는 업체와 거래했을 때 가격이나 구매 등에 큰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며 “그러므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이텍이 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텍은 해외 수출 전문 기업으로 다국적 바이어의 요구 사항에 맞춰 자재를 플렉시블하게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제품의 가짓수가 자연스럽게 확대됐다”며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 흐름에 맞춰 유연한 자세로 기업을 경영한 것이 이텍의 성장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이텍의 원료 제품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동반성장할 것

서해조 대표이사는 “한국은 자원 자체가 한정적이고 시장규모도 협소한 편”이라며 “이텍처럼 해외 시장 진출을 위주로 성장한 그룹도 있음을 알리고, 국내 시장 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부품·소재기업과 함께 도약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전시인 2017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해조 대표이사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해외 진출을 위한 다리가 돼주고 싶다”며 동반성장의 뜻을 밝혔다.


“실제로 최근 국내의 한 배터리 업체에 인도 휴대폰 업체를 소개해 10월에 그 업체와 함께 인도로 출장 갈 예정”이라며 “조인트 벤처의 형태로 진행될 이번 비즈니스를 통해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이텍도 3~4배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