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새로운 플라스틱 제조법 등장 서로 다른 화학적 원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 제조 정대상 기자 2012-01-31 00:00:00
 

최근 유럽의 한 연구팀이 폴리머 분석과정을 통해 고성능 플라스틱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DYNACO(Dynamics of Architecturally Complex Polymers)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폴리머의 제조 과정을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지난 10년 동안 플라스틱의 기본 구성요소인 거대분자의 개발을 촉진할 방법을 조사해왔다.

거대분자는 용융, 유동, 성형 공정 동안 플라스틱의 성질에 영향을 끼친다. 이번 연구팀은 자동차 부품, 재생 가능한 포장재, 전기 제품 등에 사용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사용했다.

기계적 모델에는 2개의 컴퓨터 코드가 합쳐졌다. 첫 번째 코드는 줄(String)과 같은 분자 간의 연결을 기본으로 폴리머가 어떻게 유동하는지를 추정할 수 있게 하고, 두 번째 코드는 화학적 수준에 따라 해당 분자가 어떤 형태를 지니는지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연구팀은 미소규모의 폴리머 처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이 모델을 향상시켜 ‘완전한 폴리머’를 중합했다. 이에 리드 대학의 Daniel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인해 새로운 플라스틱이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고, 산업과 환경에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를 이끌었던 더럼 대학의 연구진은 “서로 다른 화학적 원료를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이 방법은 새로운 물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오일 기반의 물질에서부터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물질까지 플라스틱 제조 분야에서의 이번 연구는 개발자의 시행착오를 없애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컴퓨터 코드에서 2개, 또는 3개의 숫자를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바이오폴리머 소스의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YNACOP 컨소시엄은 영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