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그린 폴 기술 개발 주력 이산화탄소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그린폴 상업화 시동 정대상 기자 2012-01-31 00:00:00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그린 폴(Green-Pol)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10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에 대한 특허이전 및 연구협력 계약을 아주대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 기술은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폴리머 제품으로 전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해낸다. 기존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의 사용을 절감하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신소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되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일명 그린 폴(Green-Pol)로 불린다. 그린 폴은 연소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그을음 등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해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분해성, 무독성, 청정 생산 공정 등 친환경성 외에도 투명성, 차단성 등 기존 범용수지에 비해 뛰어나고 차별화된 장점을 자랑한다. 건축용 자재, 포장용 필름, 식품 포장재 등에 우선 활용되지만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상업공정 및 제품 용도개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완성한 상태다. 현재는 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