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산업을 비롯하여 산업현장의 자동화율이 높아짐에 따라 로봇의 사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에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자동화율이 미비한 국내 상황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진출하고 있는 메이저급 회사들의 글로벌 마케팅이 돋보인다.
이중 다이헨한국은 한국 내의 사업확장과 업그레이드된 기술지원이 가능하도록 평택 외국인산업단지로의 이전을 통해 다시금 그 발전가능성이 커질 것임에 낙관하고 있다.
다이헨한국이 책임지고 있는 용접분야의 기술협조와 클린반송 로봇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가 보았다.
취재 이미순 기자(press2@engnews.co.kr)
다이헨社의 기술력으로 한국시장에 진출
다이헨社는 용접 메카트로 분야의 대리점 및 고객지원을 위해 1996년 부산에 주재원사무소를 개설하였다. 또 2002년 서울에 설립된 다이헨한국은 한국의 반도체 및 액정관련 업체에 반도체 제조장치용 전원 및 클린 반송로봇 등을 판매, 유지보수 및 A/S를 전담해 온 현지법인이다.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를 느끼고 보다 신속한 업무대응을 위하여, 기존의 다이헨한국(반도체기기 사업, 서울)과 주재원사무소(용접 메카트로 사업, 부산)가 지난 5월 평택 신공장으로 확장이전 및 통합하면서 신생 다이헨한국(반도체기기 및 용접 메카트로 사업, 평택)이 탄생하게 되었다.
일본에 위치한 주식회사 다이헨(DAIHEN Corporation)은 지난 1919년에 주상변압기를 중심으로 오사카 변압기 주식회사(Osaka Transformer Co., Ltd.)로 창업하였다가 1985년 현재의 회사명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고기능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며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흡수해 지금보다 더욱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기술자집단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
용접기술을 비롯하여 고급두뇌와 함께 기술력을 많이 가진 회사로 인정되어지고 일본시장에서는 아크 용접 부분에서는 톱 메이커이다. 일본 내 마켓셰어는 아크 용접기는 55%나 되고, 아크 용접로봇은 35%∼40%정도로 항상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국내 용접기 시장을 살펴보면 수동형이 많고 국산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 메이커는 자동화부분에서 두각을 보이며 사용되고 있는데 해외 메이커 중에서는 최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기술의 상호보완을 책임지고 있는 효율적인 업무방식
다이헨한국의 사업분야는 크게 용접 메카트로 비즈니스 유닛과 반도체기기 비즈니스 유닛으로 나눌 수 있다. 용접 메카트로 사업의 경우 ’70년대 용접기를 한국으로 수출개시하고 ’80년대에는 용접로봇을 수출 개시하게 되었다 그후 1996년에 한국주재원사무소를 부산에 설립하여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었다.
반도체기기 사업은 ’90년대 클린 반송로봇과 플라즈마 전원장치로 한국에 수출을 개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2년 서울에 다이헨한국 주식회사를 설립하였으며, 지난 5월에 용접 메카트로 사업과 전략적인 업무협조가 이루어지도록 평택 신공장으로 새롭게 확장이전 및 조직통합을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다이헨한국은 이미 한국의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다이헨의 세계적 브랜드인 OTC의 용접기 및 용접로봇의 지그 시스템 사업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아크 용접로봇은 OTC 브랜드를 가진 동사의 로봇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그 기술력에 대한 인지도는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아크 용접기 역시 고급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나. 한국의 메이커와 해외 메이저급 회사와의 각축으로 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고기능 효과적인 작업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한국시장 내에서 동사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거의 2배의 고성장을 이루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알메가 AX 시리즈’의 컨트롤러는 PC베이스의 혁신적인 신세대 로봇 컨트롤러이다. 티칭작업이 쉽고 다채로운 시스템 확장성(최대 제어축수 54축, 최대 교시점수 16만점)을 장점으로 한다.
광범위한 용접 어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수 있으며, 동사의 독자적인 싱크로모션 제어(옵션)로 다양한 자세를 작업용이하게 실현하였다.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에 대응해서는 아크 용접, 스폿 용접, 핸들링, 용사, 실링, 레이저 하이브리드 용접 등이 있다. 특히 용접 전문회사이면서 로봇 메이커라는 점이 기술로 실현되어 ‘알메가 AX 로봇’ 전용 용접전원은 그 기술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인다.
디지털 인버터 용접기 ‘D 시리즈’의 경우, 전 전류영역에서 아크 안전성과 스타트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인코더 피드백 방식 4롤 와이어 송급장치를 채용하고, 대폭적인 소형/경량화를 실현하였다.
터치 패널 방식, LED 디지털 미터 방식으로 조작성이 향상되었고 용접조건 메모리 기능 내장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라인의 양산화를 통해 정밀한 제품을 대량 공급할 수 있으며, 장비 자체의 고장이 적고 사이즈가 작아서 작업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 내에서도 타사에 비해 용접성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평택으로의 확장이전은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고객지원을 위해
기업이 하는 주요한 임무 중 하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일 것이다. 이처럼 가장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동사에서는 무엇보다 기술과 서비스 고객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용접장비를 설치시 주변장치도 필요하므로 지금까지는 대리점에서 다 지원했는데 고품질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도 시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있었지만 더욱 확실한 브랜드 파워를 통해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현재 신축된 공장을 시장의 상황을 분석하여 좀더 넓히고 자체적으로 조립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이러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인력구성 특성화된 기술지원 등 현지화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2010년에는 자동차 생산대수(국내생산)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4위가 되어, 더욱 그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자동차생산 10만대당 아크 용접로봇 사용이 일본의 절반이므로, 향후 한국에서 그 비중이 커질 것이고 자동화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레 로봇의 사용도 늘어날 것이다. 다이헨의 로봇이 기술적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임에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러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최고 사양의 로봇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사에게 이익을 주도록 할 것이며, 가격에 대한 타협보다는 기술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용접분야에서도 디지털 제어가 가능한 유럽형 제품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으며 관련 시스템의 토탈 솔루션이 제공되어 편리성을 더하였다.
카와노 토오루(川野 徹) 대표는 “다이헨社의 기술력과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결합하여 고객 엔지니어들의 주문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며 이것을 실현한 지그 시스템을 더욱 보강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자동화율을 더욱 높이는 가운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카와노 토오루 대표는 용접 메카트로 분야에서 일을 해오다 1980년대부터 로봇분야의 업무을 시작하여, 용접로봇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지그 시스템이라는 용접기, 용접로봇과 주변시스템을 토탈로 기술지원하는 자동화시스템 개발업무를 10년 정도 진행하였다. 이처럼 용접 지그 시스템 사업부장으로 실무에서 일을 하다가 다이헨한국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만큼 실무에 바로 적용되는 업무진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신뢰와 창조(Reliability and Creativity)는 기본으로
본사인 일본 다이헨社의 사훈은 ‘신뢰와 창조’로 책임과 실행을 가장 중요시하며, 오늘날까지 성실한 대응으로 많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일본 다이헨은 1919년 창립 당시에는 전문다량생산방식으로 주상변압기의 생산을 개시한 이후, 시대를 리드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왔다. 변압기에서 축적된 전자기술은 고성능 용접기를 만들어냈으며 더욱이 자동화제품으로부터 각종 로봇 또한 전자산업의 급속한 진보에 발맞추어 반도체 제조장치용 기기를 개발하여 왔다. 이에 각 분야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차세대 사업분야에서도 항상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및 액정 생산기기
동사는 각종 반송로봇 및 전원 정합기 관련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관련산업의 1위를 고수할 만큼 기능과 품질에서 최고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다이헨한국은 2002년 5월에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에 대하여 국내 대리점 활동의 한계로 신속하고 고품질의 고객지원 업무를 위해 현지 독립법인으로 설립되었다.
또한 디스플레이 시장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공/대기용 로봇 분야에 있어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Advanced Component Supplier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으로는 진공용 로봇(반도체용 반송로봇, FPD용 반송로봇), 대기용 로봇(반도체용 반송로봇, FPD용 반송로봇), AUTO LOADER(반도체용, TFT-LCD용), 전원 정합기(RF/Microwave Generator, Magnetron Module, Matching unit, Controller) 등이 있다.
전원/정합기 분야에 있어서는 다이헨 본사와 체계적인 협력하에 핵심기술력의 보유와 축적된 노하우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헨한국은 국내/외의 선진 유닛 메이커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발전된 디스플레이 산업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에 오수열 부사장은 “현실성 있게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독점적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진공용/대기용 로봇, 전원 및 정합기 분야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유수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Project Strategic Alliances)를 하며,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하여 국내/외 시장의 공동 마케팅 및 참여를 추진합니다.”라며 다이헨한국의 주요 사업분야에 대한 설명을 했다.
‘OTC’ 및 ‘다이헨’은 일본 내에서는 이미 기술에 대한 확고하게 신뢰성을 확보한 브랜드이다. 이러한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접하고 인정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필요한 곳에 적절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려는 다이헨한국의 바램처럼 국내산업의 서포트 기업으로 자리잡을 날이 머지않았다.
다이헨한국(주)
TEL. 031)686-7445
FAX. 031)686-7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