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대한민국(下) 정대상 기자 2017-06-28 14:52:35

지난 4월 20일(목),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중소기업정책간담회’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가 발표됐다. 국가 발전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정부 차원에서 도모하겠다는 의지이다. 본지에서는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를 소개한다.

 

- 목차 -
1.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공장의 중요성
2. 글로벌 동향
3.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 평가
4. 추진과제

 


4. 추진과제

 

1) '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누적) 보급·확산
정부는 스마트공장 구축 수요 및 가능성 등을 반영한 보급 목표 상향으로 중소·중견기업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대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자발적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자발적 구축 기업에 대한 인증 제도를 '18년까지 신설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민간 기업의 참여를 촉진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 기관 및 대상을 확대해 기업들의 자발적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고, 가치사슬 내 효과적인 확산을 위해 업종별 대기업의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유도한다.

 

대기업 연계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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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트공장 고도화 촉진
대표공장 확대를 통한 벤치마킹, 전담 코디 컨설팅,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한다. '16년 선도모델(중간2 이상) 스마트공장 45개에서 오는 '25년 1,500개를 목표로 한다.


벤치마킹 유도를 위해 중간2 이상의 고수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표공장으로 지정, 지원 금액을 0.5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하고, R&D, 마케팅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한 업종별 다양한 유형의 대표공장을 선정하고, 공장 개발, 스마트 공장 구축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고도화 공장 확산을 유도한다.
아울러 전담 스마트화 관리자(코디)를 통한 기(旣)구축 공장의 업그레이드 역시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표준 참조모델을 바탕으로 고도화 로드맵(기초->중간1->중간2->고도화) 자문 등 스마트화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업종별 코디 선발 및 인력을 증원하며, 전문 교육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내용 DB화를 통해 코디의 역량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 대해 자금지원, 융자지원, R&D,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을 활용한 수출지원 등으로 지속 성장을 유도하고, 이미 구축된 스마트공장간 연결을 통해 공급사슬 내 변화(주문, 납기 변경 등)에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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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마트공장 기반기술 역량 확보
개별경쟁력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컨트롤러, 로봇, 센서 등 핵심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망분야 선정 및 R&D를 집중 지원('20년까지 총 2,154억 원)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높은 빅데이터, CPS 등의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컨트롤러는 제품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모듈인 CNC 시스템 및 연관 생산 자동화 설비 분야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로봇의 경우 스마트공장 확산에 따라 수요가 높은 협업로봇, 인공지능 기반 물류로봇 등 첨단로봇 분야 육성을 도모하고, 센서 분야는 스마트공장에 적용 가능한 검사 계측센서, 예측진단 센서 등 수요맞춤형 센서 기술 개발을 도모한다.


연결 경쟁력 측면에서는 데모공장(R&D, 테스트베드)을 활용한 연결경쟁력을 제고한다. 대·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데모공장 멤버십을 개발(ARTC 등 벤치마킹)해 연결성(Connectivity) 강화를 위한 공동 R&D를 추진한다.

 

4)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한 시장창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국내 기반산업 기업들에 '18~'25년간 2.5조 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기반산업 시장을 창출한다.
표준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는 국산 패키지 모델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 전담 코디가 종합 컨설팅 시 수요기업에 국산제품 패키지 모델을 권장하고, 현장 인력 교육프로그램 운용 시 국산제품 패키지를 실습장비로 구축·활용해 국내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다.

수준별 패키지 구성 예시
① 기초 : ①ERP + Sensor ②MES + PLC + Sensor

② 중간1 : MES + ERP + PLC + Sensor

③ 중간2 : MES + APS + ERP + PLC + Sensor

④ 중간2 이상 : MES + CPS + APS + ERP + PLC + Sensor(중간2, 중간2 이상부터는 全공정의 IoT(PLC, Sensor)화 필수)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시 유사업종의 공동구매를 추진함으로써 국내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개별구축형 외에 클라우드형·클린에너지형 등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공장 모델 보급을 통해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5)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Alliance 구축
‘Smart Factory Alliance’를 통한 대·중소 선단형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16년 5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으로 구성된 공급기업 연합을 구성했으나 수요기업 미연계, 비즈니스 모델 발굴 실패로 실질적인 활동은 저조했다. 이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해외진출 경험이 많은 선도기업 10개사 이상의 리딩그룹과 기술력은 있으나 종속(Legacy)효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운 강소기업 20개사 이상 등 솔루션, 센서, 컨트톨러, 로봇 등 관련기업 30개 사 이상을 구성한다.
이 연합은 표준 패키지 모델 개발, 선단형 해외진출 등을 위한 국내 기반산업의 대·중소 협력 기반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공동 해외진출 프로젝트 ‘Smart Factory Flagship’도 추진한다.

 

Smart Factory Alliance 기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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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마트공장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현장인력 및 전문인력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40,000명을 오는 '25년까지 양성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시스템 활용역량 제고, 인력 재배치 지원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고, 국내 스마트공장 기반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핵심분야별 전문인력 교육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