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개발기술 중소기업· 대기업 이전 성공사례 2제 대학 개발기술 중소기업· 대기업 이전 성공사례 2제 이주형 기자 2006-08-07 10:29:29
교수들이 평소 연구과정에서 갖게 된 아이디어를 사장시키지 않고 기술화하여 지역중소기업을 통한 제품화까지 이어지도록 성사하거나 대기업으로부터 주문받은 IT기술의 무더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대학이 기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 큰 기술 개발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대학이 ‘실험실에 머무르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있는 기술’로 대학-기업-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 #1 사장될 뻔 했던 아이디어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사업 “성사” 동명대학교(총장 양승택) 산학협력단(단장 노태정교수)은 ‘산학협력기술개발과제’ 일환으로, 노태정 권장우 제우성 등 4명의 교수들이 평소 강의연구과정에서 갖게된 아이디어를 기술 및 제품화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상용화하게 함으로써 향후 매출액의 3%를 대학이 기술로열티로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 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노태정 교수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2006년 8월까지 2년간 ‘알루미늄 인서트(Al-Insert) 성형사출을 통한 자동차 인테리어부품’을 개발, 김해 나진공단 소재 삼도인젝션(대표 김기일)에 이전키로 했다. 대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완료한 자동차 내장부품용 알루미늄 인서트 성형사출공법을 기업의 신규사업품목화, 현재 공동 투자자 물색 및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중이어서 올 연말쯤 상품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학 학교기업 ‘나눔테크’(CEO 제우성 교수)는 녹산에 장비와 연구원을 배치하고 녹산공단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역설계하여 3차원 도면으로 제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SP코포레이션으로부터 로봇의 역설계를 외주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대륙금속(대표 박수복)으로 부터 기술적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도금에 관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완비하고 현대자동차의 외주를 받아 관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우성 교수는 “현재 나눔테크에 재학중인 대학원생들은 취업 완료 내지 취업 확정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업체의 과장급이상이 연구원들의 멘토가 되므로 박사과정이 없는 상태에서도 실무의 기술을 대학원 과정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 대기업주문형기술 8건 한번에 무더기수주(5억원) “개발한창” 이 대학 교수 20여명은 SK텔레콤(주)로부터 ‘고객지향적 모바일기술 개발서비스연구’(총 연간 연구비 5억원)를 의뢰받아, 총 8개 과제를 지난 3월이후 4개월째 수행중이다. SKT는 이들 과제가 모두 ‘휴대폰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라고 판단하여 매우 이례적으로 이 대학에 신규개발 또는 개선을 맡긴 것. 이 중 ‘작업예측 기반의 지능적 휴대전화사용자인터페이스 개발’(게임공학과 강영민교수 외 2명)은 `순차 검색과 선택` 방식의 기존 휴대전화 메뉴 접근을 사용자 작업이력에 지능적으로 적응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건너뛰는 등 방식으로) 이용도 높은 메뉴에 빠르게 접근토록 개선함으로써, 휴대전화 이용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면서 관련특허 획득도 기대된다. ‘객체(Object)기반 비디오커뮤니케이션기술’(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진영교수 외 2명)은 여러 데이터(얼굴, 배경, 음성 등) 중 핵심정보인 ‘얼굴(Object)데이타’를 별도 추출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나머지 데이터를 고도압축하는 등 방식으로 전체 데이타 전송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신 추가수익이 가능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이같은 과제를 무더기로 수주한 이 대학 SKTU차세대통신기술연구소 홍영진 소장(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은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필요성이 충분히 확인된 기술 개발연구인만큼, 개발완료 즉시 상품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했다. 언론문의처 동명대학교 홍보과 김종열 016-460-0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