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성진)가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대규모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
최근 LG전자는 베트남 국영 석유화학기업 페트로베트남 (Petro Vietnam)이 짓는 화력발전소에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기로 하고, 건설을 맡은 시공사인 러시아
의 파워머신즈(Power Machines)와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발전소 내 각 건물의 용도와 냉동공조 요건에 맞추어 공조 시스템을 설계하고, 올 연말부터 발전소 내 총33개 건물에 칠러, 시스템에어컨 등을 공급한다. 이뿐만 아
니라 제품이 설치된 이후에도 LG전자 인력이 발전소에 상주하며 설계한 대로 제품이 제대로 설치되고 작동하는 지까지 점검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 건설사들과 해오던 프로젝트를 해외 건설사와도 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외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LG전자 공조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