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플라스틱 시장동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멕시코의 플라스틱 시장 이성운 기자 2017-05-31 16:55:36

최근 멕시코는 자동차, 항공우주, 건설 등의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플라스틱 시장 또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플라스틱 산업은 2012~2015년 3년간 약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플라스틱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 기업의 진출할 만한 틈새시장을 탐색하기 위해 멕시코의 플라스틱 시장동향을 살펴본다.

※ 자료 : KOTRA 해외사장동향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 동향
2015년 멕시코 플라스틱 제품 시장규모는 약 6,810억 페소(약 360억 달러)에 달하며 전년대비 17.7% 성장했다.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은 현재 자동차, 항공우주, 건설 및 식품가공업의 성장으로 동반성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경우 여러 국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경량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배터리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기차 등의 차량 펜더, 보네트, 테일 등을 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하려는 시도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멕시코는 2015년 플라스틱 생산규모가 전년대비 약 15% 증가하며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플라스틱 제조를 많이 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플라스틱 플레이트, 시트, 파이프 등의 생산량 증가가 돋보이며, 이것은 최근 미국의 수요 증가와 멕시코 환율 상승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5년간 급격한 성장에도 멕시코 내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은 수요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체 시장에서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3%에 달한다.

 

멕시코 플라스틱 제품 생산 동향
멕시코에서는 2015년 기준 약 114억 달러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이 생산되었고, 이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금액이며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플라스틱 건설자재 및 플레이트·시트·튜브·프로파일의 생산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7.2%, 14.1%가량 급성장했다.
더불어 플라스틱 제품 전체 생산 중에서 플라스틱 포장과 기타 플라스틱 제품이 각각 31.05%, 41.9%로 높은 점유율 차지했다. 플라스틱 포장류의 생산 증가는 최근 멕시코 내 식품 가공산업의 발달로 포장재의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과 연관이 있으며, 기타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멕시코 자동차산업 성장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2020년까지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500만 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멕시코 플라스틱 제품 수출입 동향
유로모니터(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2015년 총 104억 5,00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수입규모가 23.8% 성장했다. 또한 GTA(Global Trade Atlas)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미국과 중국에 이어 6년 연속 멕시코의 수입대상국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는 플라스틱 판넬, 시트, 필름류의 HS Code 3920 제품군이 가장 많이 수입되며, 이는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 외에 스타이렌수지(HS Code 3903), 폴리에스테르(HS Code 3907) 등도 한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멕시코 플라스틱 제품별 생산, 판매, 가격동향에 따른 시장분석
멕시코는 가정용 플라스틱과 기타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보관용기 제품군에서 생산과 판매 규모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정용 플라스틱과 자동차부품의 경우는 매출 총이익이 전년대비 美달러 기준 각각 178.2%, 15.0% 증가했다.

美달러로 환산한 제품 가격의 경우,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며 대부분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비닐봉지 및 고강도 필름류의 경우도 생산과 판매 모두 점진적 성장을 보이고, 페소화 기준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2015년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약 6,810억 멕시코 페소로 2012년도부터 약 3년간 무려 1,000억 페소가 증가했으며,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플라스틱 포장산업, 건설자재, 자동차 부품사의 외국인 투자 및 자체 생산설비가 지속 증가하며 향후 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전체 수입금액 기준, 플라스틱류(HS Code 39)는 5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품목에 해당하며, 생산 대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기회가 엿보인다.
멕시코의 플라스틱 제품 수입시장은 미국이 대다수를 차지하나,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멕시코의 플라스틱 수입국 3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어, 인지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원재료 또는 중간재에 치우쳐 있는 한국산 제품 수입 구조를 가정용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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