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창업생태계 조성에 양팔을 걷었다.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1월 마련된 ‘창업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정부는 예비창업자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예비창업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기준 및 절차 등을 개선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준비된 기술형·숙련형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 8,000억 원 규모의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 7년 이내 기업 단계별 맞춤지원을 통해 전략적인 지원을 도모한다. 우선 창업 기업 연대보증 면제를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며, 창업금융 3종(이자유예·저금리·신용대충) 세트를 도입한다. 뿐만 아니라 창업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보육과 지분투자를 통한 자금지원 등 실질적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액셀러레이터의 역할 활성화를 추진하고, 창업기업 대상 투자 금융을 활성화하며, 창업·벤처기업 투자 관련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이 밖에도 성장단계 기업에게는 금융공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한다. 해당 기업들의 경우 M&A, 사업재편, 해외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기능을 활용한 성장자금 공급을 확충하며,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서는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을 활성화하고, 코넥스 시장 상장요건 개편 및 K-OTC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며, 성실실패자의 경우에는 다중·단독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재기 관련 자금·세제·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충분한 재도전의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