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성 고정관념을 주입하는 방식이 어떠한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이러한 성 고정관념을 젠더 프로파일링으로 명명한다. 젠더 프로파일링이 실제로는 그럴싸한 과학의 권위를 획득한 문화적 신화에 불과하며, 이러한 신화가 사실로 교묘하게 둔갑하는 지점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러한 진화론적 추론 방식의 문제점을 분석해, 이 허구가 얼마나 무서운 젠더 패러다임을 생산하는지 보여준다. 그릇된 이론은 우리 사회의 곳곳에 침투해,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젠더 프로파일링의 허점을 비판하고 폭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