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테크가 생산하는 슬라이드 커버는 공작기계는 물론 자동차, 일반 산업기계, 자동화 기계 등에 폭넓게 적용되어 안정적인 구동을 지원하며, 중요 부품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외산에 의존하던 커버류를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한신테크의 경쟁력을 들어보았다.
취재 황세정 기자(pressd@engnews.co.kr)
한신테크 강경태 대표
슬라이드 커버 생산의 장인으로 자리매김
‘품질 향상·생산효율 증대’는 어느 현장에서나 줄기차게 강조되는 기업의 최대 과제다. 그도 그럴 듯이 공장 자동화가 보편화된 요즘, 고품질 제품의 생산성 확대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를 위해 기계 구동부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1년 설립된 한신테크(HANSHIN TECH)는 공작기계의 슬라이드 커버류(Slide Cover)를 전문 생산하여 소홀하기 쉬운 기계 구동부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가공 속도를 실현시키고 있다.
한신테크의 강경태 대표는 “가까운 일본에서도 슬라이드 커버류는 기계의 주요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로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부분도 적지 않다”며 이어 “그러나 국내에서는 커버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미약해 이 부분을 개선하고 싶었다”라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실제로 한신테크 이전에는 슬라이드·벨로우즈(자바라) 커버류 분야를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간 기업이 없었으며, 사후관리가 취약한 외산에 의존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에 동사는 외국의 선진 제품을 연구해 국내 실정에 맞는 슬라이드 커버류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새로운 수입 부품이 들어오면 많은 고객들이 가장 먼저 한신테크에 기술 국산화를 문의한다는 강 대표는 “이제 ‘한신테크’하면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입 장비를 국산화하는 넘버원 기업으로 인정해준다”며 동사만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신테크는 ▲삼성코닝정밀유리(주) ▲유니온스틸(주) ▲현대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현대파워텍(주) ▲(주)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등에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커버류 분야의 명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의 멀티 엔지니어들이 한신의 힘!
자동차와 같은 기계 내부의 설치를 요하는 부분에 제품이 적합한지, 도면에서부터 시운전 과정까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한신테크는 우수한 기술진을 두루 갖췄다.
해외 프로젝트를 포함해 4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를 필두로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동사의 멀티 엔지니어들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그 기술력이 우수하다. 기계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므로 도면 과정에서 일찍이 발생 가능한 문제요소를 찾아내 대응할 수 있으니 A/S 요청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강 대표는 “한신테크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우수한 인력을 토대로 완벽한 설계팀과 엔지니어팀을 구축했다는 것”이라며 “도면부터 디자인까지 제조 이전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설계팀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해 빠르게 문제점을 파악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 생산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한신테크의 도면은 완벽에 가깝다”는 강 대표의 언급대로, 대표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도면을 해독하고 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한신테크의 배양분으로 보인다.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슬라이드 커버
슬라이드 커버는 비단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기계 및 자동화기계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직선운동의 축수인 구동부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볼스크류·베어링·LM Guide 등의 정밀도 유지 및 수명 연장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이에 동사는 외부로부터의 절삭유·절삭분철·먼지·수분·기타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하는 Guide Way Protections Cover류를 개발, 제작하여 산업체 전반에 공급하고 있다.
초당 45~65m, 혹은 그 이상까지 번개의 속도로 빨라진 현대 산업현장의 가공 속도를 보조하며, 다축 가공에서의 구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커버류는 자동화 장비가 발전할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강 대표는 “커버가 없으면 기계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가 힘든 만큼, 국산 커버 제품의 발전과 기술개발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현직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신테크는 이와 함께 ▲벨로우즈 커버 ▲캐나다에 수출 중인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스틸 케이블 체인 ▲샤프트 가공품 ▲MS Connector ▲Heavy Duty Connector ▲후렉시블 전선관과 같은 자동화부품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동사는 최근 가공 제작품인 트롤리(Trolley)를 생산, 미국으로 수출하며 생산 품목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중이다.
슬라이드 커버가 장착된 장비
‘일등정신’으로 기술 완성도 높여나갈 것!
성실·일등정신으로 무장한 한신테크의 구성원들은 고객이 요구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사양에도 신속하게 지원해나갈 뜻을 전했다.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 모든 제품의 생산과 기술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동사는 올 한해 슬라이드 커버의 품질 안정화를 이룩하고, 한 단계 높인 품질로 고객 효율 증대에 힘써나갈 예정이다. 한신테크의 우수한 기술진들이 선사하는 완벽한 커버류 제품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한신테크 www.hantech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