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조선관련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내 청년들에게 취업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번 제2기 훈련생 모집을 위해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훈련생모집 홍보를 시작해 지난 2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150명 모집에 19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지역 164명,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30명의 지원자가 접수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8%, 30대는 52%로 나타났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55%, 전문대졸 이상 45%로 고학력 청년실업의 심각함을 엿보게 했다. 이번 지원자 중에는 형제가 함께 지원하거나 여성지원자가 5명이나 되는 등 남녀를 불문하고 취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선 기능인력 양성과정을 마치게 되면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과 함께 수료생 전원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등 도내 우량 조선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또, 앞으로 전남 서남권에 ‘조선산업클러스터’가 본격 구축되면 숙련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보수도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다수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 사업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다중 이용장소에 포스터 부착, 도내 40여개의 지역신문에 모집광고 게재, 도내 유선방송을 활용한 자막광고, 수도권 등 타 지역 생활정보지에 게재, 각급 관공서 홈페이지에 모집 홍보안을 게재했다. 그런데, 도는 영암 대불산단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세계 4～5위의 조선소 및 60여개의 기자재 업체가 입주하고, 신안, 해남, 진도에 중형조선소가 건설 중에 있어 향후 조선기능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9억7천여만의 예산을 들여 조선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매년 450명씩 총 1350명의 조선기능인력을 양성·공급하게 된다. 올해 3기 교육생은 10월중에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10일 입교,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오는 8월9일 수료하게 되는 제 1기 훈련생은 103명(남 101, 여 2)으로 수료와 동시에 전원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업체 등 도내 조선업체에 취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생 지원문의=전남도청 투자유치팀(061-286-3043～4)> 언론문의처 전라남도청 투자유치팀 061-286-3043 홈페이지 http://www.jeon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