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강내영 연구원
<요약>
세계 저성장 지속에 따른 최근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바이어가 바라본 세계 수입수요의 회복가능성, 한국 제품의 수출경쟁력 및 이미지는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40%가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제고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68%는 브랜드이미지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대다수의 해외바이어가 금년 중 세계 수입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한국제품 수입 역시 올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85%를 차지하여 우리나라 수출부진 극복에 대한 기대를 높게 했다. 한편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꼽힌 가운데 운송기기, 전자기기, 철강제품에서 중국과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경쟁에서는 높은 가격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고 품질 면에서도 중국 등 경쟁국과 경합이 치열해지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은 품질, 브랜드 등 종합적인 제품경쟁력 강화 및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노력이 시급하다.
1. 조사 개요
세계 경기와 교역의 둔화, 저유가 속에서 우리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우리 제품의 경쟁력 분석을 통한 수출증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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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조사 대상 : 무역협회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해외 기업 및 구매자 응답자 수 : 563개社 조사 기간 : 2016년 12월 13일 ~ 12월 24일(2주간) 조사 방법 : Email을 통한 온라인 설문 |
응답한 해외바이어의 거주 지역은 아시아가 5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요 수입 품목은 전기전자(17.8%), 생활소비재(14.0%), 기계류(1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약 70%는 한국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과거 구매 경험은 없지만 향후 구매 의사를 가지고 있는 해외바이어는 약 30%로 집계됐다.

2.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 및 이미지
해외바이어의 40%정도가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이 매년 제고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71.4%의 바이어가 우리의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으며 품목별로는 생활소비재, 섬유류, 기계류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된 반면 철강제품, 운송기기 등의 경쟁력은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과거보다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67.5%을 차지한 가운데 대양주(45.5%)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미지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65%를 상회했다. 해외바이어의 약 70%가 기계류, 생활소비재, 운송기기, 의료기기 등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것이다.


3. 한국제품의 경쟁국가 및 약점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유럽, 미국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별 조사를 비교해보면 중동·중남미·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했으며, 품목별로는 운송기기·철강제품·전기전자 품목은 중국과 수출 경쟁이, 철강제품·농수산물·의료기기·기계류에서는 유럽과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바이어는 한국제품의 가격, 품질, 파트너신뢰도 순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모든 품목에서 가격경쟁력은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되었으며, 기계류·농수산물·생활 소비재에서는 품질 경쟁력이, 운송기기·농수산물은 파트너 신뢰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과의 경쟁에서는 높은 가격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고, 중남미와는 품질 및 파트너 신뢰도에서, 중동과는 파트너신뢰도·사후관리에서 상대적으로 우리 제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수입수요 회복시점 전망
세계 수입수요가 금년 하반기 중 회복(38.5%)될 것이라는 해외바이어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바이어는 아프리카(50.0%), 중남미(48.3%), 대양주(45.5%) 순으로 하반기 회복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반면 회복시점을 올해 상반기로 내다보는 바이어의 거주지역은 중동(37.5%)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품목에서는 금년 하반기 중 세계 수입수요 회복가능성이 대략 40%로 조사된 가운데 전기·전자(47.0%), 운송기기(39.1%) 등이 하반기에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의료기기와 생활소비재의 경우 수입수요가 내년(2018년)에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해외바이어 비중이 전체 응답자의 30%대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제품 수입을 금년 중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해외바이어가 85.0%를 차지한 가운데, 대양주·아프리카·중동·유럽을 중심으로 금년 중 우리 수출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중남미, 북미지역의 경우 각각 17.6%, 14.5%의 바이어가 한국산 수입을 내년에 확대할 것이라 응답해 전체 평균인 11.8%를 상회했다.
5. 결론 및 시사점
세계 저성장 지속에 따른 최근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바이어가 바라본 세계 수입수요의 회복가능성, 한국 제품의 수출경쟁력 및 이미지는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40%정도가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생활소비재, 섬유류, 기계류의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개선됐으며, 기계류, 생활소비재, 운송기기,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과거에 비해 개선됨에 따라 응답자의 약 68%가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50%이상의 해외바이어는 세계 수입수요 회복시점을 금년 중으로 전망했으며, 금년, 내년, 내후년 회복 가능성이 각각 56.1%, 26.6%, 9.2%로 조사된 가운데 특히 상반기(17.6%)보다 하반기(38.5%)에서 높게 집계됐다. 아울러 한국제품 수입을 금년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바이어 비중도 85.0%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이 우리의 최대 수출경쟁국으로 꼽힌 가운데 유럽, 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장별로는 중동·중남미·아시아에서, 품목별로는 운송기기, 전자기기, 철강제품에서 중국과 경쟁이 치열했으며, 품질 면에서도 중국 등 경쟁국과 경합이 치열해지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은 품질, 브랜드 등 종합적인 제품경쟁력 강화 및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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