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에너지(주) 이상화 대표이사
무분별한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효율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열병합발전은 이에 대한 하나의 대책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아람에너지(주)를 만나보았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소형 열병합발전 전문기업 아람에너지(주)
2009년에 설립된 아람에너지(주)(이하 아람에너지)는 소형 ‘열병합발전(CHP, Combined Heat and Power Generation)’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 특허를 취득한 (주)케너텍으로부터 분사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다.
그간 다양한 현장에 열병합발전기 설치에서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노하우를 축적해온 동사는 국내 에너지 업계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미 2009년 설립된 해에 27기 열병합발전기 오버홀 용역 계약을 체결, 40개 현장의 열병합발전기 사후관리를 진행한 이 회사는 2012년 기준 25개 현장에 37기의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용역 계약 체결, 23개 현장에 31기 시스템에 대한 오버홀 공사를 시행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저변 확대에 전력
열병합발전이란 쉽게 말해 폐열 또는 잔열을 에너지화해 재사용하는 발전방식이다.
통상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의 경우, 발전 시 발생되는 열을 재사용하지 못하고 냉각시켜 버리고 있는 실정으로, 원자력발전소가 바닷가 또는 강 주변에 설치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열병합발전은 전기를 생성할 때 발생되는 열들을 회수, 이를 난방·온수 등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통상적인 발전소의 효율이 40%대인데 반해 열병합발전은 에너지 효율이 90%대에 육박한다.
이상화 대표이사는 “발전을 위한 원자재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국가 에너지 산업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대형발전소도 복합화력 등 열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되고 있지만 설비를 위한 부대비용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 그러나 당사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소형 열병합발전은 별도의 송전선로가 필요 없고, 공사시간도 축소된다. 건물 내에 발전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열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아람에너지가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형 열병합발전은 병원, 주택, 아파트, 모텔 등 온수와 난방을 사용하는 건물이라면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 대표이사는 “실제로 당사가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한 아파트는 연간 발생되던 15억 원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40%가량 절감했다”라며 열병합발전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공장의 열병합발전 체계를 오래전부터 보급했으며, 1970년대 후반이 지나면서 이러한 소형 분산형 열병합 발전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석유를 대체하는 에너지인 LNG가 보급되면서 일본의 가스회사, 엔진 제조회사, 전기회사들은 앞장서서 자사 영업소 등에 소형 열병합발전 체계를 설치했다.
숙련된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로 최고의 기술서비스 제공
아람에너지는 현재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관련해 설치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서부터 오버홀, A/S, 부품 공급 등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MDE, LINDENBERG, GUASCOR 등 유럽 현지의 열병합발전기 제조사로부터 관리 및 오버홀 교육을 이수한 엔지니어들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화 대표이사는 “독일 현지에서 훈련된 숙련된 엔지니어가 주기적으로 매월 고객들을 방문해 소모품 등을 교환, 점검해줌으로써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아울러 유지관리 작업 관련 이론 및 동영상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라며 아람에너지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기계를 완전히 분해하여 점검·수리·조정하는 오버홀의 경우에도 이러한 기술과 풍부한 노하우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만에 하나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한 A/S 대응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으며, 이 밖에도 유지관리 및 고장수리에 사용되는 부품들은 제조사에서 인정한 순정 부품만을 사용, 신뢰성 높은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아람에너지의 에너지 관련 서비스는 비상발전시스템 영역에서도 두드러진다.
비상발전설비란 사용 발전설비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전원이 정전될 경우 발생될 수 있는 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엘리베이터, 급·배수장치 및 조명장치 등 꼭 필요한 부분의 부하를 가동시키기 위한 자가 발전설비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축전지 설비, 디젤 구동 3상 교류 발전설비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국내 에너지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
이상화 대표이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화석원료는 고갈되고, 원자력발전은 이미 세계적으로 폐로되는 추세로, 결국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미 세계적으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 역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의 고도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우리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조심스레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향후 이러한 열병합발전 시스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흐름에 있어 이상화 대표이사는 “아람에너지는 국내 에너지 산업계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아람에너지(주) www.aramenerg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