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나라, 룩셈부르크 대표부와 상호협력 MOU 체결 에스티씨나라, 룩셈부르크 대표부와 상호협력 MOU 체결 이주형 기자 2006-07-27 09:25:38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에 해외정부가 지원사격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생명공학 연구 전문기업 에스티씨나라(대표 이계호)로 이 회사는 오늘(26일)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와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빈번하지만, 이번처럼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에 해외대표부가 발벗고 나서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번 MOU 체결로 에스티씨나라는 유럽 연합 내 구심점이 되고 있는 룩셈부르크를 유럽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아 유럽 시장 내 자사의 제품 인지도 및 기술력을 고취시켜 시장선점의 호기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번 체결의 주요내용은 에스티씨나라의 유럽진출에 따른 마케팅 준비사항과 연구개발 관련 제반사항을 룩셈부르크 대표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사안이 주요골자다. 특히, 현재 에스티씨나라의 매출효자품목인 생명공학 기술기반의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판로개척에 적극적인 협조를 받는다는 점에서 향후 에스티씨나라의 해외매출 증대로 직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에스티씨나라는 오는 2007년까지 룩셈부르크 내 연구센터 건립과 에스티씨의 생명농업기술 보급 및 유럽의 전진기지화를 위한 부지 마련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또한, 순조로운 계약 이행을 위해 오는 9월 중 룩셈부르크 경제 통상부 일행이 에스티씨나라의 서울본사를 직접 내방한다는 조항도 계약서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번 계약의 배경은 지난 2000년 미국진출 이후 지속적인 매출고를 자랑하고 있는 에스씨티나라의 미주법인 사례를 눈여겨본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에스티씨의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인 ‘E.I 솔루션스(Solutions)’인 경우, 미국 전역 100여 개 매장과 유명 백화점에 고루 입점 돼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는 가 하면, 유명 연예인의 필수품으로 소개되는 등 제품인지도도 높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이계호 대표는 "이번 룩셈부르크 정부 지원은 에스티씨나라의 유럽진출에 있어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 이라며 "지난 2000년 미주시장 진출 후 큰 반응을 일으켰던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일본, 유럽, 북미 지역의 판로확대에 주력해 하반기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 최근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에스엔씨와의 주식교환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만큼 확실한 매출과 수익성을 갖추는 동시에 높은 기술 및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의 수십 배에 이르는 선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