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 일수록 위험한 ‘뇌경색’ 생활습관 개선 필요 고연령 일수록 위험한 ‘뇌경색’ 생활습관 개선 필요 이예지 기자 2016-11-29 13:41:43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뇌경색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의 일부가 죽게 되는 상태로 주로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을 통해 발생되며, 뇌혈전증은 동맥경화증, 동맥염 등으로 혈관벽에 찌꺼기가 생겨 혈류장애를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뇌색전증은 심장 등에서 혈괴가 떨어져 뇌혈관을 갑자기 폐쇄하여 혈류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뇌경색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진료인원은 43만 3,022명(2011년)에서 44만 1,469명(2015년)으로 4년 간 8,447명이 증가(2.0%)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4년 간 8,740억 원(2011년)에서 1조 1,181억 원(2015년)으로 2,441억 원(27.9%)이 증가했다.


뇌경색 환자의 성별 진료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44만 1,469명)의 53.6%(23만 6,549명)를 남성이 차지했으며 46.4%(20만 4,920명)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진료인원은 '11년 대비 1만 3,707명(6.2%) 증가한 반면 여성 진료인원은 `11년 대비 5,260명(2.5%) 감소했다.


더불어 2015년 기준 뇌경색 진료현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95%이상 차지했는데, 이 중 70대가 15만 6,078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0대가 10만 8,609명(24.6%), 80대 이상이 9만 5,714명(21.7%), 50대가 5만 9,720명(13.5%) 순이었다.


2015년 기준 뇌경색 진료현황

(단위 : 명)

구분

진료인원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11년

'12년

'13년

'14년

'15년

'11년

'12년

'13년

'14년

'15년

433,022

435,689

436,725

434,168

441,469

878

877

874

863

874

9세 이하

212

248

229

234

227

5

5

5

5

5

10대

289

249

252

251

215

5

4

4

4

4

20대

925

856

796

828

797

14

13

12

12

12

30대

4,023

3,920

3,741

3,606

3,511

49

48

46

46

45

40대

18,852

17,943

17,513

16,983

16,598

219

208

200

193

190

50대

66,195

64,326

62,890

61,181

59,720

910

851

805

763

734

60대

116,351

110,355

107,176

105,572

108,609

2,898

2,665

2,496

2,329

2,226

70대

154,642

160,405

161,472

157,445

156,078

6,120

5,882

5,699

5,411

5,333

80대 이상

71,533

77,387

82,656

88,068

95,714

8,205

8,194

8,085

7,884

7,874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경색 질환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는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이와 같은 질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되며 그에 따라 뇌경색 질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뇌경색 증상 및 관리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뇌경색이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함께 뇌졸중에 속하고, 이러한 기전에 의해 손상된 뇌 부위의 신경학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


치료 및 관리

일단 뇌경색이 발생하면 증상 발생 후 치료 시작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가 예후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초급성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예방법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