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시스템의 새로운 선택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전동실린더 TiMOTION 한국 착륙!
2010년 5월. 전동실린더 전문 기업 (주)티모션코리아가 설립됐다. 이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은 TiMOTION(티모션)의 지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세워진 것이다. 세련되고 정교한 제품 설계와 까다로운 부품선정을 기반으로 한 전동실린더와 컨트롤 시스템을 앞세운 이들은 불과 반년 만에 국내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티모션코리아를 찾아가 급성장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전동실린더 분야 New 브랜드 TiMOTION입니다”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꼽을 때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양극화 현상을 빼놓지 않는다. 이는 산업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언제나 유럽산 고가제품과 중국산 저가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전동실린더 분야에서만큼은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전동실린더를 공급하는 새 브랜드 TiMOTION(티모션)이 한국에 착륙했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의료, 헬스케어, 가구, 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저전압 사양의 전동실린더 전문생산 기업으로 이름을 알려왔던 TiMOTION Technology는 응용분야에서 요구되는 국내외 표준규격인 CE, UL, TUV, RoHS 인증을 보유하며 품질도 인증받았다.
(주)티모션코리아로 지난 5월 법인 설립된 한국지사 역시 15년 이상 경력의 숙련된 기술인원으로 구성되어 최첨단 기술수준의 리니어 액추에이터 및 집적 컨트롤 시스템의 설계와 제작을 책임지며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회사설립 준비 단계부터 함께 해온 양선진 부장은 “리니어 액추에이터 분야에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기술 인력과 선진화된 최첨단 시스템으로 고객의 질적 가치추구와 아시아 -태평양권이 아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말로 포부를 전했다.
TiMOTION,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전동실린더로 유럽, 북미시장 장악
유럽의 한 전시회에서 TiMOTION을 처음 만났다는 양선진 부장은 “당시 티모션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의 평과 직접 눈으로 확인한 제품의 품질은 한국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티모션코리아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당시만 해도 덴마크와 독일 제품들이 고가의 가격대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TiMOTION 제품이 품질은 유지한 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전략적으로 유럽, 북미시장만을 공략한 결과 현재 TiMOTION의 매출 80%는 유럽지역에서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또한 중국산 제품들이 시장에 깔린 후 저가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그렇다고 쉽게 고가제품을 선택하기 어려웠던 국내 고객들의 고민이 높아진 시기도 성장에 한몫을 담당했다.
“유럽산의 60~70% 가격대라면 국내시장에서도 충분히 메리트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진 양 부장은 “설립 반년도 안 된 신생기업 (주)티모션코리아의 성장세가 바로 그 답이 된다”며 “생각 이상의 빠른 성장 속도에 오히려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이 먼저 아는 TiMOTION “써보고 선택하세요”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작업은 마케팅 전문가들에게도 힘든 일이다. 그래서 산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이들은 적어도 1년 이상은 기다려봐야 하는 것이라며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 것을 조언한다. 하지만 이 조언에 (주)티모션코리아 만큼은 예외가 될 듯하다. 설립 반년도되지 않은 이들이 FA, 의료 산업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저희가 TiMOTION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전에 유럽, 북미 등으로 출장을 다녀온 고객들이 먼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양선진 부장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관심을 갖는 고객들에게 샘플을 무상으로 제공해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사용하던 제품을 쉽게 바꾸지 않는 엔지니어들의 특징을 잘 알기에 직접 써보게 하고 마음을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전략은 주효했다. 샘플 테스트를 경험한 고객들이 TiMOTION 제품을 선택했고,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FA, 건설까지 대응하는 (주)티모션코리아의 급성장… 본사도 ‘깜짝’
TiMOTION 제품의 가장 큰 시장은 의료산업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FA 시장이 훨씬 높은 편인데, 이 같은 결과는 (주)티모션코리아가 처음 본사와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일면식도 없는 TiMOTION의 담당자와 회장을 찾아가 한국에서 기존에 없던 TiMOTION의 새로운 시장을 찾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한국 젊은이들의 패기에 반한 걸까. 아시아 최초로 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본사의 지원은 더욱 확실해졌다. 상상 이상의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가는 동사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가능성을 본 것이다. 기존 유럽시장에서 자리잡는 데에 최소 1~2년은 걸렸다는 TiMOTION 본사는 짧은 시간 내에 상당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내는 (주)티모션코리아의 성장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빠르게 결정하고 움직이는 한국인의 성격 덕을 봤다”는 양선진 부장은 “기존 의료산업은 물론 한국시장의 특징에 맞는 새로운 사례를 많이 만들겠다”며 이미 건설산업 쪽으로도 시작했음을 알렸다.
생각지 못한 틈새시장에 정확히 파고들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동사의 움직임에 앞으로 놀랄 일은 한 두 가지가 아닐 듯하다.
TiMOTION의 매력, 디자인과 서비스에서도 빛난다
가격과 품질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은 TiMOTION 제품을 처음 접하곤 “와! 예쁘다!”라는 탄성을 내지른다. 기존의 다른 제품을 사용했던 이들이라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정도로 고급스런 디자인과 색상 덕분이다.
전동실린더 대표제품인 TA1의 경우, 웜기어 구조로 소음도 작을뿐더러 플라스틱 커버 속에 그 비밀을 숨기고 있다. 타사 제품에서는 웜기어박스를 플라스틱 커버 하나가 감싸고 있는 형태지만, 동사의 경우 플라스틱 커버는 방수 등급을 높이기 위한 역할일 뿐 커버 안에는 알루미늄 기어박스가 별도로 제작 적용되어 있다. 이는 내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생산현장에 따라 커버를 벗겨내 누드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서비스에서도 특별하게 드러난다.
A/S 기간 2년에 5년간의 하자이행보증보험까지 준비해 고객을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주)티모션코리아뿐만 아니라 TiMOTION 본사의 정책으로 이를 위한 보험료만도 상당하다고 한다. 덕분에 동사는 더욱 자신 있고 공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기대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에 TiMOTION이 함께 할 것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전동실린더의 새 브랜드 TiMOTION 덕분에 (주)티모션코리아의 직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덕분에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는 양선진 부장은 바쁜 와중에도 처음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기존에 갖고 있는 FA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한편, 지난 3월 의료기기 전문 전시와 7월 건축박람회 등에도 참가하며 의료 및 건축 산업으로 진출발판도 마련했다.
또한 “모든 면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다”는 양 부장은 “단시간 내에 대량으로 판매하기보다는 한 업체, 한 업체 각각의 고객들의 개별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곤 “추후에는 (주)티모션코리아만의 제품과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덧붙였다. 지금은 (주)티모션코리아라는 이름의 해외지사로 시작해 TiMOTION 브랜드를 팔지만 동사만이 공급할 수 있는 스페셜 아이템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한국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목표다”라며 담백한 한 문장을 전하는 이들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