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휴면 연구장비 잠 깨운다 중기청, 휴면 연구장비 잠 깨운다 이주형 기자 2006-07-25 09:23:52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공동활용지수가 약14%*에 불과한 대학, 연구기관 연구개발장비의 활용도 제고에 팔 걷고 나선다. * 대학(272개) 및 연구기관(129개)이 보유한 연구개발장비(1천만원이상) 124,591대 가운데 공동활용장비는 17,030대(약14%)에 불과(‘05,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는 매년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공동활용이 미흡한 대학, 연구기관 등 공공부문 연구개발장비의 공동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자력으로 충분한 연구개발장비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장비부족애로*를 해소하고 또 국가적으로 불필요한 장비의 중복투자를 줄이기 위함이다. *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75%이상 보유한 중소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약 19%에 불과하고 50%미만 보유 중소기업이 약50%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연구장비 부족애로 보유(‘05,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 현재 중소기업청은 (1) 대학·연구기관의 경우, 절대 부족한 전문운영 인력과 적은 운영예산으로 인해 연구장비 이용개방에 소극적이며 (2) 중소기업은 고가 이용료에 대한 부담과 장비이용 정보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이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사업”을 새로이 추진한다. *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장애요인 : ①전문인력부족(39%) ②운영예산부족(32%) ③공동활용의 한계성(17%) ④장비노후화(5%)의 순(‘04, 산업경제연구원) *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장애요인 : ①고가 이용료(31%) ②장거리 이동(19%) ③긴 이용대기시간(17%) ④보유기관정보미흡(15%)의 순(‘05, 중소기업기술통계) 동 사업은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 연구기관과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를 구성할 경우, 정부가일정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 클러스터별로 3억원내외의 운영예산 지원계획(‘07년 예산 50억원 신규 확보중) 대학, 연구기관은 적극적인 장비공동 이용개방에 걸림돌이었던 전문 운영요원 및 장비 운영비용의 조기 확보가 용이해 지고, 중소기업은 고가 장비사용료에 대한 부담이 경감되어, 산학연간 연구장비 공동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예산지원방식을 바우처시스템*으로 함으로써 보다 수요자(중소기업)중심적인 장비공동이용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바우처(Voucher) : 정부가 쿠폰이나 카드 형태로 특정한 물품이나 서비스구매권을 부여하고, 서비스나 물품 공급자에게 사후 지불하는 제도 아울러 대학, 연구기관 보유 장비에 대한 DB구축도 더욱 확대하여 중소기업이 보다 용이하게 이용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동 사업을 통해 현재 약14% 수준인 대학, 연구기관의 연구개발장비 공동이용률을 적어도 2010년까지 약40%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장비 공동이용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장비의 중복구입도 줄어들 수 있으므로, 최근 연간 2조원 규모의 장비 구입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연구장비 공동이용율의 10% 향상은 약 2천억원의 장비투자비용 절감이 전망되는 등 파급효과 클 것”이라고 한다. 언론문의처 시험연구지원팀장 정수봉 주무관 이지훈 042-481-4460 중소기업청 홍보담당관 손광희 042-481-4329 kwang@smba.go.kr 홈페이지 http://www.smb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