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제조의 근본을 지키는 ‘에프이지텍’
유공압 실린더 전문기업 에프이지텍은 지난 2010년 설립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40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단단한 철옹성처럼 자리 잡고 있다. 1973년부터 엔지니어로서 외길을 걸어온 에프이지텍 김기찬 대표는 “모든 일에는 그 근본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식당의 인테리어나 분위기에 앞서 음식 맛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기계도 마찬가지”라는 일념으로 오롯이 제품을 개발·제조해온 그는 지난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유·공압 분야에 뛰어들며 현재 에프이지텍의 기반을 닦았다.
“오랫동안 기계기술자로서의 삶을 살아오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지난 201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의 말처럼, 에프이지텍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기술력 하나로 시장을 개척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현장 직원, 공장장, 기업의 간부에서부터 고문까지 겪어오며 모든 업무를 숙지하고 실무 경험을 쌓았지만, 자금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있었다”는 그는 “기술력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입소문을 통해 점차 당사의 파워실린더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에프이지텍 김기찬 대표
국내 제조업계가 ET 트랜스 파워실린더를 주목하는 이유
에프이지텍의 주력 상품은 단연 ET 트랜스 파워실린더 시리즈이다. 공압 타입의 실린더로 유압 실린더급의 파워를 낼 수 있는 이 파워실린더는 공압의 속도와 유압의 힘이 융합된 타입으로, 복잡한 주변 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G/F/U/L 타입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한 이 파워실린더는 공·유압 일체형 실린더로서 각 구동 타입의 장점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속도를 극대화했다.
에프이지텍 고유의 특허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 제품은 3천 만 사이클 이상의 작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경우 2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어 3~6개월 내에 초기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빠른 접근과 복귀 속도, 그리고 접근과 복귀 이동에 최저의 힘을 이용하며 에너지의 낭비가 없어 높은 생산성과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편한 적용과 메인터넌스도 ET 트랜스 파워실린더의 장점이다. 6~12개의 볼트를 조이는 것만으로 장착이 가능하고, 에어 호스 타입으로 배관이 간단하며, 동력 배선 없이 단상 전원만 필요해 설비의 군더더기가 없어 실린더의 이동 배치가 용이하다.
김 대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유압 펌프와 파워 유닛, 유압 배관이 없어 설치 면적이 줄어들며, 펌프 소음과 배관이 생략되어 누유 염려가 없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용도별 적용이 가능한 파워실린더
에프이지텍의 ET 트랜스 파워실린더는 다양한 타입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스탠다드형인 G타입 파워실린더를 기준으로, F타입의 경우 G타입 대비 실린더의 수명이 연장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하향 작업에만 적용 가능한 이 실린더는 유압유에 침투한 에어는 자연적으로 소멸되고, 실린더 관리가 매우 편리하며 유압유의 보충은 별도의 펌프가 없어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U타입, L타입 등 고객의 성능과 가격에 부합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용도에 적합한 폭 넓은 파워 실린더 라인업을 바탕으로 커팅, 마킹, 스폿웰딩, 스웨이징, 클린칭, 프레스 피팅, 벤딩 등 폭 넓은 작업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고객이 인정한 기술력이 경쟁력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온 에프이지텍의 제품들은 이제 시장에서 당당히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한 번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은 꾸준히 동사를 찾고 있으며, 대기업 스펙으로 지정되어 납품되는 등 시장에서 제품 품질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한 김 대표는 “2011년부터 꾸준히 전시회 참가 등 기업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사실상 어느 정도 시장이 정리된 현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수준까지 제품의 퀄리티를 끌어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특히 ‘모든 것에 가장 핵심적인 사안을 먼저 해결해야 된다’는 철칙에 따라 실린더의 성능을 최우선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그는 “독일 등 선진국 제품의 성능을 뛰어 넘는 국산 파워실린더를 제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고객의 편에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 만들 것!”
기업의 발전에 앞서 고객들을 편하게 만들고 싶다는 김 대표는 “당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편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전한 그는 “언제나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Good Price, Best Quality, for Your Best Partner, FeGTec’, 이것이 우리 회사가 나아갈 길”이라며 “이것만 충족할 수 있다면 에프이지텍을 찾는 고객들은 언제든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프이지텍 http://etcy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