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료인원수 꾸준히 증가 암 검진 통한 조기발견 중요 이예지 기자 2016-08-26 18:01:01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을 일컫는다.


이러한 유방암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2015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방암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10만4,293명(2011년)에서 14만1,379명(2015년)으로 4년 간 3만7,086명 증가(35.6%)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4년 간 4,414억 원(2011년)에서 5,962억 원(2015년)으로 1,548억 원(35.1%)증가했으며, 2011년부터 4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진료인원 7.9%, 진료비 7.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5년 인구 10만 명 당 유방암 진료인원은 280명으로 2011년 207명 대비 73명(35.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50대 671명, 60대 587명, 40대 419명 순으로 많았다. 또한 고 연령일수록 2011년 대비 2015년 진료인원 증가율이 높았다.


(단위 : 명, 천원)

구분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

11년

15년

증가율(%)

11년

15년

증가율(%)

206.6

280.0

(35.6)

4,232

4,217

(0.3)

10대 이하

0

0

-

725

428

(-41.0)

20대

7.3

6.8

(-7.2)

6,190

7,203

(16.4)

30대

95.2

96.6

(1.5)

6,007

6,360

(5.9)

40대

341.5

419.0

(22.7)

4,642

4,889

(5.3)

50대

492.9

670.9

(36.1)

4,025

4,032

(0.2)

60대

376.1

587.3

(56.2)

3,751

3,589

(-4.3)

70대

239.3

387.5

(62.0)

3,121

3,169

(1.5)

80대 이상

89.9

182.3

(102.7)

2,948

3,287

(11.5)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40~60대의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이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은 이유는 유방암 건강검진 인원이 2011년 324만 명(대상자의 51.5%)에서 2015년 368만 명(60.9%)으로 수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통한 치료가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유방암은 재발 후에도 여러 다양한 치료 방법 등을 통해 장기간 생존하는 경우가 다른 암들보다 많아 이런 부분들이 반영된 통계 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더불어 20~30대의 1인당 진료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허호 교수는 “20~30대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보다 전이성이 강한 유방암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다른 동반 질환이 없어 다른 연령대의 환자들 보다 항암화학요법 등 견디기 힘든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수 있다. 또한 최근 유방 재건술이 점차 활성화됨에 따라 젊은 연령에서 유방 재건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또 하나의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