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울시보를 통해 도시계획사업, 각종 인·허가사항들을 열람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한층 좋아진다.
서울시는 7개월간의 온라인 서울시보 개편·정리 작업을 통해 ▲1953년 6월 1일 제1호 발행분부터 총 2,193개호를 시홈페이지에 추가 게시하고, 검색기능을 개선해 6일(금)부터 열람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는 도시계획사업 수행, 각종 인·허가사항, 시에서 발표하는 주요 고시·공고문을 게재하여 그 효력을 완성시켜주는 공문서로써 각종 이해관계 증명이나 시정관련 자료수집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서이나, 그동안 2000년 이후 서울시보만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그 이전 시보를 찾고자 하는 시민은 직접 서울시청 자료관을 방문하여 책자를 열람해야 했으며, 그나마 시보가 없는 경우는 헛걸음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1953년 6월 1일 제1호 발행분부터 총 2,193개호를 시 홈페이지에 추가 게시하였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보관중인 과거 시보파일 정리와 전산화되지 않은 서울시보를 찾아 작업을 하였다.
또한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일일이 시보를 열어 모든 페이지를 읽어봐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시민의 열람이 많은 1999년도 이후 시보에 대해서는 찾고자 하는 내용의 일부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이 수록된 시보를 바로 찾아 볼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하였다.
PDF파일 게시로 그 동안 여러 개의 한글파일로 나눠 게시하여 시민이 재편집해서 봐야하는 불편과 위·변조의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었던 시보를 전부 찾아 수정함으로써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7개월동안 개편·정리 작업을 통해 소재파악이 되지 않았던 결호 147개호 중 104개호는 국립중앙도서관, 시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 주요 보존기관의 협조를 얻었다. 아직까지 찾지 못한 43개호(주로 1970년,1971년 시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발견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민의 제보도 기다리고 있다.
김선순 홍보담당관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80~90년대 서울시보를 찾는 문의전화를 받을 때마다 시청에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는 답변을 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울시보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며, 시민들이 원하는 작은 것부터 귀 기울이고 이에 답하는 것이 시민과의 소통의 시작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개편된 온라인 서울시보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시정소식/ 서울시보) 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시청 홍보담당관(☎ 731-6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보 ‘시’민 ‘보’기 편해졌다
서울시보 ‘시’민 ‘보’기 편해졌다
문정희 기자
2010-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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