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서 녹산공단을 거쳐 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국도2호선의 중간에 위치한 녹산교 확장공사가 완료되고, 8월 1일 개통됨에 따라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출·퇴근 교통체증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완공된 녹산교 확장사업은 부산시 건설본부 주관으로, 총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강서구 녹산동 성산삼거리 녹산1호교(L=120m)의 교량 폭을 확장(17.5m→35m)하고, 주변부의 도로(L=300m)를 정비하는 것으로, 지난 1989년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를 시작으로 1997년 녹산1호교 반폭(B=17.5m, L=120m) 부분을 개통하였으나, 당초 국비를 확보하여 시행할 계획이었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예산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부산시는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불편과 산업물동량 수송 간접경비 증가 등 기업 애로사항 등을 감안하여, 시비 75억원을 투입하여 2008년 12월 공사를 착공하고, 1년 7개월만인 올해 8월 1일 오전 6시를 기해 도로를 개통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공사를 통해 그동안 컨테이너 등 대형차량에 의해 아스팔트 균열 등이 진행되고, 중앙분리대 및 차량방호책 미비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도로시설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던 녹산1호교부터 녹산2호교 사이 도로(L=300m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하였다.
특히, 이 구간은 시 및 관할 자치구의 재정여건상 사업시행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으나, 교량건설사업 가(假)물막이 공법 변경 등으로 약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녹산2호교까지 420m 전 구간에 대한 보차도 정비 및 주변부 조경 등 도로를 완전히 정비하게 되어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되었다.
부산시 녹산교 확장공사 준공으로 교통체증 대폭 해소 기대
부산시 녹산교 확장공사 준공으로 교통체증 대폭 해소 기대
정요희 기자
2010-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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