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안전대책 강화 추진 폭염 취약계층 안전대책 강화 추진 문정희 기자 2010-07-20 00:00:00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폭염특수구급대’가 가동되고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3~15시)에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가 도입 운영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올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변화가 클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범정부 차원의 이 같은 ‘2010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작년보다 1달 앞당겨 6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 ‘10. 6월~7.19일까지 폭염특보 발표 : 31회(‘09. 6~7.13 : 9회)
  ※ 첫 폭염특보 : ‘10년 6.16일 / ‘09년 6.24일 / ‘08년 7.5일 / ’07년 7. 25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대책 강화

폭염대비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방재청에서는 전국 소방관서의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구급차 냉방기기 등 폭염관련 구급장비를 갖춘 ‘폭염특수구급대’를 운영한다.

노약자·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요원과 노인돌보미를 활용, 직접 찾아가 체크하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자치단체별로 평소 노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생활공간 주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무더위 노출이 많은 학생·농민·군인·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3~15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유도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한다.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에 주력

소방방재청에서는 폭염대비 홍보영상물을 대형 전광판·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영하는 한편, 국민행동요령을 TV·라디오·인터넷·반상회보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지역에서는 도시·농촌 등의 특성을 고려한 홍보대책, 여름철 건강지키기 집중홍보기간 설정·운영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차별화하여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7. 15일(금)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폭염특보제 운영의 효율화 및 무더위쉼터 관리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하는 등 폭염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폭염특보제는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으나, 사전에 국민에게 폭염의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한 예비특보제 운영을 위해 개선방안 필요성에 공감하고 금년도 지속적인 관찰을 토대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또한, 소방방재청에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기상연구소와 합동으로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의 관리실태를 점검하여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로써 무더위 쉼터의 홍보, 운영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됨으로써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